IPA 분석결과…신설 4개 항로 중 3개가 동남아 물량
인천항이 지난 달 컨테이너 25만4000TEU를 처리해 18개월 연속 역대 월 물동량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8월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역대 8월 중 최고치인 25만4000TEU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달 수입 물동량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만4810TEU 증가한 12만9058TEU로 전체 물량의 50.7%를 차지했다. 수출은 12만3556TEU로 전년 동월보다 2만522TEU 증가했다. 환적 및 연안 물동량은 각각 1244TEU와 633TEU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대 중국 교역량이 15만2813TEU를 기록, 전년 12만5841TEU 대비 21.4% 늘었고, 대 이란 교역량은 6318TEU를 보이면서 175.1%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전년 동월 9091TEU를 처리했던 대 태국 물동량은 32,3% 상승해 1만2031TEU를 기록했다.
지난 5년간 국가별 연간 물동량 상위 5대 국가는 중국과 베트남, 태국, 대만, 홍콩이었다. 중국은 2012년 120만3000TEU에서 지난 해 159만6000TEU로 연평균 7.3% 늘었다. 이어 베트남이 2012년 9만7000TEU에서 지난 해 24만2000TEU로 연평균 25.6%의 증가율을 보였다. 태국과 대만, 홍콩은 각각 연평균 10.7%, 11.6%, 1.1% 상승했다.
IPA 김종길 물류전략실장은 “항로 증가에 따라 화주·포워더 등이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진 점이 물동량 증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올해 신설된 4개 항로서비스 중 3개가 동남아 항로이고, 동남아 국가와의 물동량 증가율 역시 높게 나타나고 있는 만큼 해당 지역과의 지속적인 물동량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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