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LNG기지 시설물 전체 정밀안전진단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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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LNG기지 시설물 전체 정밀안전진단 추진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7.11.17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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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시장 기지 찾아 가스누출 사고 정확한 원인 파악과 종합대책 마련 강조

    


 유정복 인천시장이 17일 한국가스공사 인천LNG기지를 찾아 지난 5일 발생한 가스누출 사고의 정확한 원인 파악과 종합대책 마련을 강조했다.

 미국 출장에서 돌아온 유 시장은 귀국 즉시 인천LNG기지를 방문해 안완기 한국가스공사 사장 직무대행으로부터 현황보고를 받고 ▲인천시민들에게 가스누출 사고 발생 및 은폐의혹에 대해 공개 사과하고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해 발표할 것 ▲지도·감독 권한을 갖고 있는 중앙정부 차원의 대책 수립 ▲LNG기지 전체 시설에 대한 정밀안전점검 실시 후 결과 발표 ▲지방자치단체 재난안전시스템과의 연계를 통해 가스누출 등 사고 발생 시 유관기관과 주민에게 실시간 통보 ▲현재 운영 중인 인천LNG기지 안전협의체에 지역주민 참여를 확대하고 상시 현장 합동점검 실시 등 민관 합동 상설 감시기구로 격상을 요구했다.

 유 시장은 또 인천LNG기지는 물론 석유화학시설, 유류저장탱크, 화력발전소 등 지역에 있는 위험시설물 전체에 대해 유관기관과 정밀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안전대책을 강구해 시민 안전을 확보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20일 안전관리위원회를 열어 안전점검을 실시할 재난위험시설물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어 21일에는 사고대응 매뉴얼 개정 관련 유관기관 2차 회의를 갖고 LNG기지 행동매뉴얼 개정안 및 지자체 재난안전시스템과의 연계를 위한 세부 내용을 집중 논의키로 했다.

 이달 말에는 사고대응 대책 추진계획 보고회를 열어 인천LNG기지 가스누출 1호기 저장탱크 사고발생 원인조사 진행사항을 확인하고 인천기지 전체 시설물에 대한 정밀안전점검 추진계획과 사고대응 매뉴얼 개정 추진사항을 점검할 예정이다.

 다음달 말에는 인천LNG기지 정밀안전진단 추진계획, 인천시 재난안전시스템과의 연계 구축방안 추진사항, 사고대응 매뉴얼 개정 여부를 점검하고 ‘인천LNG기지 안전협의체’를 상설 감시기구로 확대 개편해 ‘인천LNG기지 민관 합동 상시 점검반’을 설치하고 운영에 나서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인천LNG기지로 인한 시민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시설물 전체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하는 한편 시 재난안전시스템과 연계함으로써 사고를 은폐할 수 없도록 할 것”이라며 “LNG기지에서 사고가 날 경우 유관기관과 시민들에게 즉각 알릴 수 있도록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자동 발송한다든지, 연수구를 중심으로 전광판에 즉시 표출되도록 한다든지 하는 등의 다양한 시스템 구축방안을 검토해 관철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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