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 전여옥 의원(한나라당) 주장
해상치안활동에 필수적인 해양경찰 경비함정 레이더 중 3분의 1 이상이 내구연한이 지나 있는 등 노후화가 심각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5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전여옥(한나라당) 의원이 해양경찰청에서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현재 해경 경비함정 285척에 장착된 레이더 334개 가운데 내구연한이 지난 레이더는 전체의 34%인 112개로 집계됐다.
해경 경비함정은 500t급 이상은 2대, 500t급 미만은 1대의 레이더를 장착하고 있으며, 내구연한은 9년이다.
이들 경비함정 레이더의 고장일수는 지난해 1년간 265일에서 올해 들어서는 6월 현재까지 265일로 집계됐다.
또 해경 헬기의 경우 총 17대 중 2대에만 레이더가 설치돼 있어 초계비행 때 대부분 육안으로 중국어선 불법조업과 외국선박 밀입국 단속, 북한선박 동향감시 등 치안 활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여옥 의원은 "툭하면 고장나는 레이더가 설치된 함정과 레이더가 없는 헬기로 초계활동을 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냐"면서 레이더시설 보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해경 경비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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