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은 수익자 부담…한끼에 평균 4120원
고교 무상급식은 중식(점심)만 해당된다. 석식(저녁)은 종전과 같이 학부모 부담이다.
16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고교 무상급식은 125개 고교 9만2244명을 대상으로 오는 3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무상급식이 점심과 저녁을 모두 무상으로 주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는 일부 학부모가 있다”며 “점심은 무상이고, 저녁은 학생 선택에 따라 수익자 부담으로 제공된다”고 밝혔다.
점심 무상급식의 한끼 당 단가는 4120원이다. 이 가운데 식품비는 2720원이고, 나머지 1400원은 조리종사원 인건비다.
저녁은 유료다. 저녁 급식비는 학생 수에 따라 한끼 당 단가 4120원을 기준으로 가감된다. 1인당 급식비는 연간 80만원에 이른다.
초·중학교를 기준으로 ‘전국 시도별 급식비 단가 현황’을 보면, 인천 급식비에서 차지하는 식품비 단가는 서울(2477원)과 광주광역시(2182원), 경기도(2174원), 경상남도(2170원)에 이어 전국에서 5번째로 높다.
한편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인천을 포함해 세종특별자치시와 강원도, 전라남·북도 등이 고교 무상급식을 시행하고 있다.
저작권자 © 인천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