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유치원도 내년부터 무상급식
상태바
사립유치원도 내년부터 무상급식
  • 이창열 기자
  • 승인 2018.07.06 15: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립유치원생 3만2천여명 혜택…예산 226억원 소요



인천지역에서 유일하게 무상급식 대상에서 빠진 사립유치원에 대해 인천시교육청이 무상급식을 추진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6일 “이르면 내년부터 사립유치원에 무상급식을 지원할 계획을 긍정 검토하고 있다”며 “인천시와 다음 달초부터 소요 재원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에는 4월말 기준으로 418개 유치원에 원아는 4만2천340명이 있다. 이 가운데 공립 유치원은 167개원에 9천979명이고, 사립 유치원은 251개원에 3만2천361명이 재원하고 있다.

국·공립 유치원 급식비는 누리과정에서 지원받고 있어 국·공립 유치원에 아이를 보내고 있는 학부모는 사실상 무상급식 효과를 보고 있다.

하지만, 사립유치원의 경우 유치원별로 월 평균 5만~6만원을 급식비로 부담하고 있어, 형평성 문제가 제기돼 왔다.

시교육청은 251개 유치원에 재원하고 있는 3만2천361명에 급식 평균단가 한끼당 3200원을 적용할 경우 연간 226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경기를 포함해 강원·충남·제주도가 사립유치원 무상급식을 시행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올해 신학기부터 시행되고 있는 고교 무상급식과 마찬가지로 사립유치원 무상급식 지원에 소요되는 예산 분담률을 시·군·구와 협의할 예정이다.

지난해까지 초·중학교 전 학년 무상급식을 실시하던 인천시교육청은 올해부터 어린이집과 고교까지 대상을 확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