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쪽방상담소, 제5회 작은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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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쪽방상담소, 제5회 작은음악회
  • 윤성문 기자
  • 승인 2018.10.24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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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방촌 노인들이 만든 난타 '눈길'


 


(사)인천내일을여는집 산하 인천쪽방상담소는 23일 쪽방주민과 지역주민을 위한 ’제5회 작은 음악회-행복을 여는 어울림 한마당‘을 개최했다.
 
인천쪽방상담소와 인천문화재단 우리미술관이 진행한 이번 행사에는 후원을 맡은 신한은행 이희수 인천지역본부장과 내일을여는집 이준모 이사장을 비롯해 동구청, 인천문화재단 등 주요 관계자와 주민들이 참여했다.
 
음악회에는 문화 활동의 사각지대에 놓인 쪽방주민과 지역주민들이 참여해 전통연희단 잔치마당의 다채로운 국악공연과 인천재능대학 실용음악과 학생들의 공연을 관람했다.
 
특히 그동안 쪽방주민들이 올해 여름부터 프로그램으로 참여해서 배우고 익힌 난타 공연도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나이가 많아 배움에 어려움은 있었지만 배우는 동안 웃고 즐겼다"며 "박자도 놓치고 젊은 사람들이 하는 것처럼 잘 하지는 못했지만 뜻 깊은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통돼지 바비큐를 비롯한 잡채, 추어탕, 오징어초무침, 떡, 과일 등을 대접하고 이웃의 정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희수 신한은행 인천본부장은 “어르신들과 함께 정신적 건강을 증진 시키는 문화공연을 갖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쪽방촌 이웃들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실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박종숙 인천쪽방상담소장은 “이번 음악회를 통해 쪽방주민들이 다양한 문화 활동을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함께 할 수 있는 화합의 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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