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물포스마트(JS) 타운' 조성해 일자리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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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물포스마트(JS) 타운' 조성해 일자리 창출
  • 이병기
  • 승인 2010.11.10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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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일자리창출 및 투자유치 활성화 추진계획'에서 밝혀


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는 송영길 인천시장(가운데)

취재: 이병기 기자

인천시가 청년에게는 창업과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중소기업에는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가칭)'제물포스마트타운(JS타운)'을 조성한다. 

시는 9일 인천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송영길 인천시장과 윤석윤 행정부시장, 각 실·국장, 경제청과 도개공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일자리 창출 및 투자유치 활성화 추진계획 보고회'를 갖고 이 같은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지난 10월 송영길 시장의 '2014 비전 및 실천전략' 후속조치로 마련됐다.

송 시장은 보고회에 앞서 "약 두 달 전 발표한 비전전략 이후 구체적 방안 마련을 위해 준비하게 됐다"면서 "제물포스마트타운 조성이나 청년벤처타운 설립 등 일자리 창출을 늘리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인천시 경제수도추진본부에서 발표한 추진계획에 따르면 제물포스마트타운을 조성하고 1조원의 중소기업 자금을 지원할 전망이다. 또 산업단지 구조고도화와 사회적 기업 확대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청년 창업자와 벤처기업의 전략적 육성을 위한 제물포스마트타운은 도화도시개발사업구역 내 (구)인천대학교 본관을 근거지로 2011년까지 벤처창업센터 등을 설립하고, 2012년 이후 아파트형 공장 등 벤처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는 3년간 4500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제물포스마트타운을 정부정책과 연계해 전략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세부 내용으로는 청년기업가 정신센터 설립 등으로 '청년사회적기업가'의 체계적 육성, 융합형 '창조마을' 지정을 추진하고 정부지원을 요구하기로 했다. 또 학점이 인정되는 대학생, 졸업생 등의 '취업아카데미'도 운영한다.

중소기업 지원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 방안도 마련됐다. 

2014년까지 중점으로 추진되는 이번 방안은 중소기업 육성기금 800억원과 금융기관 200억원을 출연해 1조원 규모의 신용기금을 창출하고, 창업예정자 단계별 육성사업 추진 등으로 기술과 성장 잠재력이 있는 '강소기업'을 육성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올해까지 5111명, 내년에 6725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 보건사회국은 의료관광사업 일자리 창출로 내년 상반기까지 인천광역시 의료관광재단 설립을 추진하고 2011년 2천명에서 2014년 2만명까지 의료관광객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경제수도추진본부는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경제수도추진본부장과 코트라, LH공사, 항만·공항공사 등으로 구성된 국내기업 유치 T/F팀을 구성하고 투자유치에 나서고 있다.

이들은 강화산업단지 입주를 목표로 (주)한화, (주)OCI, (주)삼성물산, 삼성전자, SK 등 대기업을 방문해 유치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유망 중소기업에도 검단산업단지와 밀라노디자인시티 입주를 권유하고 있다. 

외국계 기업으로는 미국계 바이오메트 한국지사, (주)WEVIO, GM대우 충돌시험장, (주)디씨텍 한국법인과 송도·청라 등에 유치를 협의하고 있다. 

시는 그러나 공항·항만배후단지는 성장관리권역으로 대기업 공장의 제한적 증설은 가능하나, 산업단지를 제외하고 신설이 불가하기 때문에 수도권정비계획 규제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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