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국제탁구대회에 북한선수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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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국제탁구대회에 북한선수 출전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8.12.07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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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탁구연맹 월드투어 그랜드파이널스, '남남북녀' 혼합복식에 북한 차효심 나서

         

 
인천에서 열리는 국제탁구대회에 북한 선수단이 참가한다.

 인천시는 13~16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개최되는 ‘2018 ITTF(국제탁구연맹) 월드투어 그랜드파이널스’에 북한의 차효심 선수가 남한의 장우진 선수와 혼합복식 조를 이뤄 출전한다고 7일 밝혔다.

 이 대회는 월드투어 상위 랭커(단식 16위, 복식 8위 이내)들이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로 장우진-차효심 혼합복식조는 코리아오픈 우승, 오스트리아오픈 3위에 올라 투어 혼합복식조 랭킹 2위로 그랜드파이널스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는 단식(남·녀)과 복식(남·녀·혼합)에 12개국 57명의 선수가 출전하는데 북한에서 혼합복식의 차효심 선수 외의 출전 선수가 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남자 단식에는 세계 랭킹 1위 판전둥, 2위 쉬신(이상 중국), 3위 티모 볼(독일)과 한국의 이상수(7위), 장우진, 임종훈이 출전한다.

 여자 단식에는 세계 랭킹 1위 주위링, 2위 왕만위(이상 중국)와 한국의 서효원, 일본의 하리모토 도모카즈와 이토 미마 등이 나선다.

 남자복식에서는 투어 랭킹 1위인 정영식-이상수 조, 혼합복식에서는 투어 랭킹 1위인 이상수-전지희 조와 2위인 장우진-차효심 조가 출전한다.

 국제탁구연맹이 주최하고 대한탁구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의 남녀 단식 우승상금은 각각 10만 달러(약 1억1200만원), 총 상금은 100만1000달러(약 11억2200만원)로 코리아오픈의 4배에 달한다.

 북한 선수단 체류비는 정부가 남북협력기금에서 제공하고 인천시는 남동체육관을 4일 간 무료 대여한다.

 시 관계자는 “인천에서 열리는 국제탁구대회에 북한 선수단이 참가하는 것은 남북교류 활성화 측면에서 환영할 일”이라며 “남측의 장우진 선수와 짝을 이뤄 혼합복식에 나서는 차효심 선수를 제외한 북측 출전 선수가 있는지는 아직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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