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체육회 상임부회장 폐지안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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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체육회 상임부회장 폐지안 통과
  • 윤성문 기자
  • 승인 2018.12.18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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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열고 원안 가결, 내년 1월 대의원총회서 의결


 

 
인천시체육회가 상임부회장 직제 폐지와 강인덕 현 상임부회장의 직위를 부회장으로 변경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규약 개정 안건을 통과했다.
 
인천시체육회는 18일 오후 체육회 사무실에서 이사회를 열고 이사회 인원 27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 안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앞서 인천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11일 시체육회 상임부회장 직제 폐지에 관한 안건 등을 원안 또는 일부 수정 가결했다.
 
시체육회 이사회에서 해당 안건이 통과됨에 따라 내년 1월8일 예정된 대의원총회에서 의결이 이뤄진 뒤 대한체육회 인준을 받으면 상임부회장 직제는 폐지된다.
 
상임부회장은 유정복 전 인천시장 재임 당시 2015년 찬반 논란 끝에 도입된 직제다. 당시 시체육회 사무처를 총괄하면서 이사회 임원이기도 한 사무처장 위에 역할이 불분명한 자리를 하나 더 만들려 한다는 '옥상옥' 논란이 불거졌다.
 
강 부회장은 유 전 시장이 선거에서 패배한 이후 대한체육회로부터 시 체육회장 직무대행으로 인준 받고 박남춘 시장과 자신과의 경선을 주장해 왔다.

강 부회장은 시체육회 대의원 비상대책협의회가 지난 9월 임시총회를 소집하고 박 시장을 체육회장으로 추대하자 법원에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낸 상황이다.

한편 강 부회장이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인천 유나이티드는 지난 12일 이사회를 열어 임시주주총회 소집안을 만장일치로 원안 가결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이사진을 새로 구성하기 위해 지난달 7일 주주총회를 열었으나 강 대표 퇴진을 요구하는 측과 전달수 신임 대표 내정자를 반대하는 측이 충돌하면서 주총 자체가 무산됐다.

28일 주주총회에서 이 안건이 통과되면 강 대표이사와 김석현 단장 및 기존 이사 등이 물러나면서 인천 유나이티드 경영진의 교체가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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