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 남긴 '아름다운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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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 남긴 '아름다운 선물'
  • 박영희 객원기자
  • 승인 2010.11.1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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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생태교육관에서 '작품전시와 사진전' 19일까지 열려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기고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긴다. 그러면 자연은 무엇을 남길까? 답은 '아름다운 작품'을 남긴다는 것이다.

송도국제도시 새아침공원에 위치한 '생태교육관'에서는 경제자유구역청 환경녹지과 주최로 아름다운 자연의 흔적을 이용한 작품전을 열고 있다.

여러 종류의 들꽃과 열매, 풀, 나무껍질, 갈대, 솔방울, 곤충, 조개 등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것과 보기 드문 자연물을 소재로, 또는 주제로 작품을 선보인다.

자연생태에 애정과 관심을 가진 사람들의 정성과 손길이 묻어나는 작품들은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거라서 더욱 빛난다.

여러 가지 식물을 예쁘게 눌러 말린 압화와 카드 및 시화, 밀집으로 만든 여치집, 모감주열매와 계수나무잎 등을 이용한 작품과 사진전은 생태교육 지도자들과 함께 프로그램 체험에 참여한 이들이 만들었다.

또한 생태교육 체험에 사용되는 교구들로 호랑이, 반달곰 등 야생동물의 실제 크기 발자국 틀과 도토리가 열리는 참나무 육형제인 굴참나무, 상수리나무, 떡갈나무, 졸참나무, 신갈나무, 갈참나무 잎 모형틀 등은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은다.

생태교육관 담당자 손주동씨는 "이번 전시회는 살아 있는 식물과 곤충들에 대한 기록으로, 시민들에게 자연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며 "많은 시민들이 와서 즐겁게 감상하고 공감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생태교육지도자 서영란씨는 "한 해 동안 활동을 마무리하는 전시회로, 그 동안 생태교육관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새싹부터 열매맺기까지 과정을 접하고 알려줄 수 있어 보람을 느꼈다"면서 "내년에도 새로운 생태교육프로그램에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사람과 자연의 조화로운 삶을 통해 자연의 소중함과 환경보존의 중요성을 생각하고 느껴볼 수 있는 뜻 깊은 자리다.

<생태교육관전시회 일정>

전시기간 : 11월11일~19일

전시시간 : 오전10시~오후5시

위 치 :송도새아침공원 내(인천지하철1호선 캠퍼스타운역 3번출구에서 도보 10분)

문 의 :032)453-7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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