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평가 불만' 계양구 재개발 주민들 구청장실 점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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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평가 불만' 계양구 재개발 주민들 구청장실 점거
  • 윤성문 기자
  • 승인 2019.01.2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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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현대재개발 주민 "감정평가액 너무 낮아, 구가 나서야"


재개발 지역 주민 계양구청 점거. <사진=우리집지킴이>

 
계양구의 한 재개발 대상 지역 주민들이 감정평가액에 반발하며 구청장실을 점거하고 피해보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작전현대주택재개발 정비사업 대상 지역 주민 등으로 구성된 '우리집지킴이' 관계자 50여명은 21일 계양구청 구청장실 앞을 점거했다.

이들은 사업 과정에서 진행된 구역 내 감정평가에서 아파트·주택 등 금액이 너무 낮게 평가돼 피해를 보게 됐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우리집지킴이 관계자는 "구역 내 전용면적 72㎡ 아파트의 감정평가액이 2011년 2억1천만원애서 2018년 1억8천700만원으로 낮아졌다"며 "감정평가업체 측에 항의했으나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 업체를 선정한 계양구가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작전현대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은 면적 6만4000㎡로, 지난 2008년 인천시로부터 재개발 구역으로 지정했다. 계양구는 2011년 감정평가를 받아 분양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하지만 사업이 지지부진해 지자 조합은 2016년 사업폐지를 의결했다. 이후 조합원 400여명은 지난해 사업성 재인가를 받았고, 시는 감정평가 업체 2곳을 선정해 같은해 9월 감정평가 용역을 진행했다. 평가결과는 이달 4일 나왔다.

계양구 관계자는 "재개발 지역 감정평가는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진행한 것으로 선정 과정에 문제가 없다"며 "전문영역인 감정평가에 구가 개입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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