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봉도·소이작도에도 ‘100원 행복버스’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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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봉도·소이작도에도 ‘100원 행복버스’ 운행
  • 윤성문 기자
  • 승인 2019.07.25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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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진군, 대이작도·소청도 이어 2번째 운행 개통식




승봉도·소이작도에도 ‘100원 섬마을 행복버스’가 개통됐다. 지난 2월 대이작도와 소청도 이어 2번째 열린 개통식이다.

옹진군은 25일 지역 주민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중교통이 전무한 승봉도와 소이작도에 섬마을 행복버스 개통식을 가졌다.
 
장정민 옹진군수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지역에 어르신들이 많이 살고 계신데 버스나 택시가 없어서 겪는 불편을 해결해 드리기 위해 섬마을 행복 버스를 도입하게 됐다”며 “인구가 적더라도 지역과 계층간 차별 없는 옹진군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소이작도에 사는 방귀선(72)씨는 “노인들의 경우, 버스에 타고 내릴 때 계단 높이 때문에 불편함을 겪는데 행복버스는 계단 이용에 불편하지 않도록 설계됐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이어 “자월면사무소에서 행복버스 개통을 앞두고 주민들 핸드폰에 전화번호를 입력해 주는 등 세심한 행정을 펼쳤다”고 전했다.
 
승봉도에 사는 강경자(73·여)씨는 “집에서 선착장까지 약4km가량 되는데 이웃들에게 부탁해 차를 얻어 타는 것도 미안한 마음이 들어 걸어서 선착장까지 간 적이 적지 않았는데, 이젠 전화하고 100원 내면 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돼 행복하다”고 미소지었다.
 
옹진군 관계자는 “주민들의 교통 및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행복버스 사업을 확대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개통식엔 장정민 군수와 안상수 국회의원, 조택상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 백종빈 인천시의원, 방지현 옹진군의회 부의장, 옹진군의회 백동현·신영희·김택선 의원과 지역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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