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밤 교사 결의대회 열어
정당 후원교사에 대해 법원 판결 이후 징계위 개최 등을 요구하며 지난달 25일부터 인천시교육청 정문 앞에서 천막 농성을 벌이고 있는 전교조 인천지부가 15일 오후 6시 농성장 앞에서 교사결의대회를 열고 철야 농성에 돌입했다.
이날 철야 농성 사전 결의대회에는 정진후 전교조 위원장과 임병구 인천지부장을 비롯해 교사와 시민사회단체 및 야당 인사 100여명이 참여했다.
정 위원장은 “정당에 후원금을 낸 혐의가 현재 1심 재판 중이고, 최종 판결이 단 한 달 밖에 남지 않았는데도 시교육청은 징계절차를 강행하고 있다”며 “당에 얼마 되지도 않는 후원금월 1만원씩을 낸 것으로 중징계하려는 것은 매우 부당하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지난 9월 시교육청 징계위가 사법판결 이후로 징계를 미루겠다고 하고서 다시 징계를 강행하려는 처사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며 이날 철야 농성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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