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제3연륙교 내년 하반기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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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제3연륙교 내년 하반기 착공
  • 김주희
  • 승인 2010.12.27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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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착공, 2014년 12월 준공 목표

취재:김주희 기자

국토해양부 반대로 난항을 겪고 있는 인천 제3연륙교(영종하늘도시~청라지구)를 인천시가 내년 하반기 착공해 오는 2014년 12월 완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27일 인천시에 따르면 현재 진행 중인 제3연륙교 사업성검토용역이 마무리되는 내년 7월부터 국토부와 본격적인 협의에 나서 10월에는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시는 이와 함께 내년 5월 제3연륙교 관련 도시관리계획을 입안, 6월 실시계획인가를 추진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하늘도시와 청라지구의 활성화를 위해 중요한 기반시설인 제3연륙교는 총 연장 7㎞ 가량의 해상교량으로, 2003년 수립된 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 및 2020년 인천도시기본계획에 2016년까지 건설하도록 돼 있다.

그러나 국토부가 제3연륙교 건설시 기존 인천공항고속도로의 통행료 수입 감소에 따른 재정부담 증가를 이유로 반대하면서 답보상태에 있다.

제3연륙교 건설이 미뤄지면서 인천국제공항 인근의 영종하늘도시와 주변 지역은 주택 분양과 개발 사업 추진, 투자 유치에 막대한 타격을 입고 있다.

이와 관련 국회 국토해양위 한나라당 이학재 의원(인천 서구강화군갑)은 "제3연륙교 건설시 주택, 상가, 사무용 빌딩 건축 등 건설투자 증가와 경제자유구역 활성화로 17조원의 생산유발효과가 기대된다"면서 "장기적으로는 영종하늘도시의 전체 교통량을 늘려 인천공항고속도로의 수익성 개선에도 보탬이 될 것이기 때문에 국토부는 제3연륙교 건설을 즉시 허가해야 한다"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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