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 "축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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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자유구역 "축소한다"
  • 김주희
  • 승인 2010.12.28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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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 지경부 경제자유구역 해제안 일부 수용

취재: 김주희 기자


영종 미개발 지역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축소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8일 영종계획 미수립지의 육지부(11.8㎢)와 공항시설지역 가운데 활주로 등 순수 인천공항지역(28.1㎢) 등 2곳에 대해서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해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 지역은 최근 지식경제부가 인천경제청에 경제자유구역 해제를 요구한 곳이다. 지경부가 해제를 요구한 곳은 이 두 곳을 포함해 용유·무의, 하늘도시, 청라지구 등 총 5곳이다.

인천경제청은 "일부 지구에 대한 경제자유구역 해제에 동의한 것은 개발수요도 없는 지역을 경제자유구역으로 계속 존치하면, 주민의 재산권행사에 따른 불편과 부담이 장기화한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인천경제청은 영종계획미수립지(17.7㎢) 중 육지부(11.8㎢)는 주택 2,417채가 있는 등 지장물이 많아 조성원가가 많이 들어 개발이 늦어져 그에 따른 여파가 클 것으로 판단했다.

또 인천공항시설지역 중 활주로 등 순수 공항시설지역(28.1㎢)은 해제하지만 외국인 투자유치와 밀접한 자유무역지역, 공항복합도시(IBC-Ⅰ,Ⅱ 등), 그리고 개발이 완료된 공항신도시는 현행 상태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영종하늘도시, 청라지구 및 용유무의복합도시 등 3개 지구는 현 상태를 유지하기로 했다.

인천경제청은 "개발가능성이 높은 지역에 대한 투자유치와 개발에 역량을 결집하게 돼 개발이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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