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관광공사, 구제역 여파로 불꽃놀이 등 부대행사 취소
취재: 김주희 기자
구제역 여파로 전국 해넘이·해돋이 명소에서 관련 행사가 줄줄이 최소되고 있는 가운데, 인천시는 해넘이 행사를 예정대로 진행한다. 다만 불꽃놀이 등 일부 부대행사를 취소하는 등 규모는 축소한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31일 자정부터 이날 오후 6시30분까지 중구 을왕동 왕산해변에서 '평화기원 2010 인천 해넘이' 행사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해넘이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리는 것으로, 올해는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피격 등 남북 간 군사적 충돌이 있었던 만큼, 평화를 기원하는 자리로 만들겠다는 게 관광공사의 설명이다.
관광공사는 그러나 최근 강화도와 서구, 계양구 등 전국적으로 발생한 구제역 여파로 불꽃놀이와 각종 부대행사 중 일부는 취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당일 행사장 입구에 구제역 차단 방역을 한다고 덧붙엿다.
이에 따라 해넘이 행사는 오후 4시부터 평화기원 음악회와 해넘이 감상, 서해5도 어린이와 함께하는 평화기원 퍼포먼스 등으로 구성된다. 이 행사는 SBS 생방송 투데이에 특집 방송으로 편성된다.
한편 행사일인 31일 코레일 공항철도는 용유 임시역까지 해넘이 특별열차를 운행할 예정이다. 또 철도를 이용한 방문객들을 위해 인천공항역과 용유 임시역에서 행사장인 왕산해수욕장까지 셔틀버스도 운행된다.
이 행사와 관련된 문의는 인천관광공사(032-440-4068, 220-5066)나, 행사 홈페이지(itour.visitincheon.org)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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