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해면 상도리 소 농장 … 정밀 검사 결과 기다려
취재:이병기 기자
인천시 강화군은 송해면 상도리 소 농장 1곳에서 19일 구제역 의심 신고가 들어와 정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 농장에서는 한우와 육우, 젖소 등 177마리를 키우는데 이 중 젖소 2마리가 침을 흘려 농장주가 군에 신고했다.
군은 해당 젖소에서 혈액 등 시료를 채취해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했으며 이날 늦게나 21일 오전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군은 이 농장 소들이 작년 12월31일 구제역 예방백신을 맞아 항체 형성 기간인 2주가 지나 검사 결과가 양성으로 나오면 해당 소들만 살처분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서구에서도 지난 17일 대곡동의 한 농장에서 돼지 1마리가 폐사하고 1마리가 식욕부진 증상을 보여 19일 수의과학검역원으로부터 양성판정을 받았다.
구는 해당 농장 돼지 9마리와 반경 500m 이내에 있는 염소 44마리를 모두 살처분한 상태다.
또 19일 오후에는 지난 12일 구제역이 발생한 불로동 A축산의 반경 500m 이내에서 돼지 20여 마리를 키우는 농가가 추가 발견돼 현재 매몰 작업중이다.
구 관계자는 "해당 농가가 그동안 자료에 잡히지 않았었다"며 "농장주가 '돼지를 키우고 있는데 어떻게 하느냐'고 연락을 해 일부 돼지에서 시료를 채취하고 살처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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