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층과 소통하는 신문을 만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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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층과 소통하는 신문을 만들어야
  • 이병기
  • 승인 2011.02.16 1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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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in> 2월 시민편집위원회 열려

취재: 이병기 기자

<인천in>의 2월 시민편집위원회가 15일 신문사 회의실에서 김정화 교수 주재로 열렸다. 이번 시민편집위에서는 인천지역 대학 학보사 편집장들이 제안하는 젊은층과의 소통방법 등이 주로 논의됐다. 박영희 위원은 현재 활동중인 시민기자와 객원기자에 대한 세심한 배려도 주문했다.

참석자:
류성환 화가, 지영일 그린스타트 인천네트워크 사무국장, 박영희 <인천in> 객원기자, 노영모 인천대 학보사 편집장, 김종훈 인하대 학보사 부편집장, 김정화 가천의과학대 겸임교수, 박재열 재능대 학보사 편집장

지영일
이번이 4번째 시민편집위원회입니다. 전에 했던 시민편집위 내용이 신문에 어떻게 반영됐는지 알려줬으면 좋겠어요. 논의됐던 부분들을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이문일 편집국장
지난 회의 당시 남구 사회적기업육성센터 기사 제목 관련 논의가 있었습니다. 내용과 부합되는 차원에서 독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조금 더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김종훈
저희도 '대학신문'의 이름을 걸고 신문을 만들고 있지만, 소수 학우들만 보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많은 친구들이 우리 신문을 보게 할까' 고민 끝에 작은 칼럼을 만들었습니다.

요즘 대학생들의 경우 취업에 관심이 많다 보니 외부 강의에도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예요. 직접 가서 보는 학우들도 있지만, 시간적 제약으로 참석하지 못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그런 학우를 위해 우리가 직접 강연을 듣고 알려주는 칼럼을 만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자기계발서에 관심은 없지만, 많은 사람들이 물결을 탄다면 '트렌드'라고 생각해요. 관심을 모을 수 있는 콘텐츠를 생산하는 것은 시간이 없어 보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SNS 활용에도 신경을 쓰고 있어요. 주간 신문이기 때문에 트위터에 매일 업데이트는 어렵지만, 신문이 발행되면 주요 기사를 소개하고 있죠.

스마트폰 보급이 증가되면서 '어플'을 잘 이용하면 보는 사람을 늘릴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대학 내 스마트폰 동아리 친구들 중에 어플을 만들 수 있는 학우에게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죠. <인천in>도 비용이 들겠지만, 간단하게 홈페이지라도 바로 연동될 수 있는 어플을 만들어 보급하면 어떨까 합니다.

이혜정 기자
오늘 참석하지 못한 신은주 위원은 도서 관련 신간이나 베스트셀러 순위 등 정보제공 차원에서 <인천in> 홈페이지에 올리자는 제안을 해주셨어요.

노영모
지역언론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지역 내 소식을 자세하게 알려주는 데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모든 소식을 다 담아낼 수는 없기에 시민기자를 활성화하는 방법도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솔직히 <인천in>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대학생에게는 매력적인 콘텐츠가 많지 않습니다. 아까도 책 얘기가 나왔지만, 책 얘기 자체가 대학생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의 관심을 끌어서 <인천in>에 들어오게 할 만큼 관심 있는 콘텐츠는 아니라고 봐요.

차라리 <인천in>에서 대학생 기자단을 운영하거나, 대학생들이 생각을 풀 수 있는 토론의 장을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지영일
<인천in>에서 발송하는 뉴스레터의 주 제목을 보면 인천시와 시 주변에 대한 기사가 늘어난 것처럼 보입니다. 지역 현안이지만 <인천in>의 참신성이 떨어지는 면도 있습니다.

뉴스레터를 읽다 보면 대동소이한 기사들이 있습니다. 다른 지방언론하고 비슷한 보도죠. 보도를 놓칠 순 없지만. 기사 경중과 조절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박영희
저도 <인천in> 객원기자이지만 활동하는 사람들만이라도 떨어져 나가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가 있어야 해요. 기사를 올렸을 때 그 양이 줄거나 연기되는 경우가 있는데, 시민기자나 객원기자가 연락하기 전에 미리 신문사에서 알려주는 배려가 필요합니다.

박재열
대학생들이 재미 있어 하고 공감할 수 있는 기사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류성환
오늘 모인 젊은 대학 편집장들과 함께 논의하는 것만으로도 <인천in>이 젊은 층과 소통했다고 볼 수 있겠네요.

현실적인 면에서는 <인천in> 홈페이지에 각 대학 학보사 홈페이지에 바로 연동할 수 있는 배너를 만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인터넷 매체는 모든 정보와 접할 수 있는 게 강점이예요. <인천in> 역시 강점이죠. 모든 대학의 기사를 일일이 할 순 없지만, 링크를 하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을 주리라고 생각합니다. 

지영일
다른 지역언론의 기사 모음을 보도하고 있는데 괜찮아 보입니다. 언론사별로 같은 현안에 대해 어떤 논조를 갖고 있는지 비교해 볼 수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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