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유나이티드에 아이돌이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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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유나이티드에 아이돌이 떴다!
  • 김민지
  • 승인 2011.02.22 12: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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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유나이티드] 신인선수 인터뷰

 
전지훈련이 한창인 목포국제축구센터에 인천 최정상 아이돌들이 총집합했다. 이들은 위트, 몸매, 외모 등 각자 자신 있는 분야를 담당하며 인천 최고의 아이돌로 급부상하고 있다. 인천에서 머나먼 목포까지 소녀떼를 몰고 다니는 그들을 집중 분석해 보자.


 



달변과 타고난 끼로 승부 - 위트혁진
 
얌전한 모범생의 느낌을 지녔다. 허나 그의 진짜 모습은 달랐다. 첫 만남에서부터 자신을 수다맨이라고 소개한 권혁진 선수. 다른 사람들을 웃게 만드는 재치는 그의 매력 포인트. 하지만 그런 그에게도 치명적인 약점이 있었으니. 그건 바로 냄새? 선수들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 권 선수는 당당히(?)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에게 냄새종결자로 뽑힌 소감을 물어봤다. 다음은 그의 소감 전문.

안녕하세요. 신인 권혁진입니다.
제가 설문조사에서 냄새종결자로 1위를 하였는데 이건 명백히 조작입니다. 설문 조사에 좋은 것도 많았는데 하필 냄새라니요. 약간 당혹스럽습니다. 제가 약간 조심성 없고 촐랑대긴 합니다. 그렇다고 절 피해다닐 필요는 없으세요. 이건 설문조사니까요. 그래도 팬분들께 이렇게나마 저의 존재를 알릴 수 있게 되어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정말 설문조사가 실제가 아니예요^^ 올 시즌에 저희 팀 응원 많이 해 주시구요. 저도 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응원 많이 해주세요.

 



내가 바로 패션 종결자 - 따봉디에고
 
브라질에서 온 삼바 특급 디에고. 그에게 할 줄 아는 한국어를 해 보라 하니 대뜸 젠장이란다. 당황한 기자에게 한 마디 더 던진 그. "신기해. 따봉" 옆에서 배꼽을 잡고 웃고 있는 박태수 선수와 주현재 선수가 그에게 젠장이라는 말을 알려준 듯 하다. 영문도 모른 채 같이 웃는 순수한 디에고 선수의 이면에는 세련된 도시 남자의 향기가 물씬 풍겼는데 그 비결은 바로 헤어스타일. 모히칸 스타일로 멋을 한껏 부린 디에고 선수. 연습경기 중 헤딩을 아무리 해도 그의 머리는 꼿꼿이 하늘을 향해 솟아있다는 풍문이 전해진다. 그의 헤어스타일과 더불어 올 시즌 인천유나이티드의 성적 수직 향상도 기대해 본다.


 



초콜릿 복근? 말벅지? 훗. 넓은 어깨 나 박태수야 - 몸매태수

185cm의 큰 키에 균형잡힌 몸매를 지닌 박태수 선수. 그에게 제일 자신 있는 부위를 물었더니 정작 박태수 선수는 부끄러워하며 머뭇머뭇하고 있는데 옆에 있던 주현재 선수가 대뜸 "저는 손이요"하고 대답한다. 주현재 선수의 발언에 용기를 얻은 박태수 선수. "저는 넓은 어깨요."라고 말하며 다부진 어깨 박태수를 기억해 달라고 덧붙였다. 올 시즌 멋진 활약으로 그의 넓은 어깨와 더불어 어머니의 칼국수집까지 많은 팬들에게 각인시킬 수 있는 한 해가 되기를 바라 본다.

 



위트? 패션? 몸매? 다 필요없어 얼굴 하나면 돼 - 미남현재
 
잘 생긴 얼굴로 인천뿐만 아니라 목포까지 소녀팬들을 몰고 다니는 선수가 있었으니. 그 이름하여 주현재. 그에게 피부관리 비법을 물어봤다. "피부요? 그냥 타고나는 거죠. 굳이 비결이라고 하면 로션을 잘 바르는 거랄까요?" 이렇듯 시크릿가든 김주원을 능가하는 도도함을 보였으나 주변 선수들은 그의 외모를 인정한다는 듯 수긍하는 분위기였다. 자신의 예쁜 손이 매력 포인트라고 말한 그는 오른쪽 손을 다쳤음에도 소녀팬에서 싸인을 해 줘야 한다며 유유히 사라졌다.

이렇듯 실력은 물론이고 출중한 외모, 몸매, 위트, 패션감각까지 고루 갖춘 인천의 선수들. 올 시즌 이들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

글=김민지 UTD기자 (minjisung89@naver.com)
사진=김지혜 UTD기자 (hide5-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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