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넣는 수비수, "올 시즌엔 5골 넣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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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넣는 수비수, "올 시즌엔 5골 넣고 싶어요"
  • 김민지
  • 승인 2011.02.23 08: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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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유나이티드] 정인환 인터뷰
지난 1월 6일. 인천은 전남으로부터 두 선수를 영입했다. 그 주인공은 수비수 정인환과 공격수 김명운. 정인환은 큰 키를 바탕으로 한 헤딩력을 갖춰 지난 시즌 수비수인데도 3골을 넣는 저력을 보여준 선수. 목포국제축구센터에서 전지훈련 중인 18일. 동료 선수들로부터 훈련에 열심히 임한다는 칭찬이 자자한 정인환 선수를 직접 만나보았다.

다음은 올 시즌 활약이 기대되는 정인환 선수와의 일문일답.

 

-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한다.
= 전남에서 왔고, 포지션은 중앙수비수. 나이는 26살이고 키는 187cm, 몸무게 85kg이다.

- 자신의 트레이드마크는?
= 좋은 헤딩력이라고 생각한다.

- 인천행이 결정되었을 때의 기분은?
= 집이 용인이어서 무엇보다 경기장이랑 가까워서 좋고, 부모님이 경기를 자주 보러 오실 수 있어서 매우 좋아하셨다. 그리고 허정무 감독님 밑에서 배울 수 있다는 생각에 아주 좋았다.

- 개인적인 목표는?
= 기본적으로는 경기를 많이 뛰는 것이겠지만, 좀 더 욕심을 내 본다면 지난 시즌에 3골을 넣었던만큼 올 시즌에는 5골을 넣는 것이 목표다.

- 이적하기 전에 알고 지내던 인천 선수와 와서 친해진 선수는?
= 송유걸 선수는 청소년 대표팀할 때부터 친하게 지냈고, 인천에 와서는 배효성, 윤기원, 정혁, 이재권, 김승호 선수 등 많은 선수들과 친해졌다. 이제보니 다 친해진 것 같다.(웃음)

- 롤 모델이나 존경하는 선수는?
= 곽태휘 선수. 어렸을 때부터 친하게 지냈던 선수고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

- 인천에 오고 나서 팬들이 많이 생겼는가?
= 미니홈피 일촌이 10명 정도 늘었다(웃음) 그런데 내가 욕을 많이 한다는 등 악성루머로 인해 안티팬이 많은 것으로 안다.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서 그런 루머들을 없앨 것이다.

- 팀의 레전드인 임중용 선수가 달았던 등번호를 달고 뛰게 되어 감회가 남다를 것 같은데?
= 부담스러운 것은 없고,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번호를 직접 고른 것이기는 하나 사실 남은 번호가 20번 밖에 없었다.(웃음)

- 혹시 임중용 선수가 따로 해 준 말은 없는지?
= 그냥 잘 하라는 말만 들었다(웃음)

- 지난 시즌 유병수 선수와 잦은 마찰을 보였는데 어색하진 않은가?
= 전혀 없다. 유병수 선수가 성격이 좋아서 끝나서 먼저 악수를 청해서 전혀 그런 것은 없다.

- 헤어스타일이 독특한데 이번 시즌 각오를 다지기 위함인가?
= 머리를 짧게 잘랐었는데 허정무 감독님이 강해보이지 않는다고 바꾸라고 하셔서 미용실 가서 꼬아 달라고 했다(웃음)

- 훈련이 매우 고되다고 들었는데 몸 상태는 어떤가?
= 허벅지 부상을 막기 위해 신경을 쓰고 있을 뿐, 몸 상태는 아주 좋다.

- 올 시즌 각오 한 마디를 부탁한다.
= 좋은 모습으로 경기장에 많이 나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다. 많은 관심 갖고 지켜봐주시면 좋겠다.


그의 헤어스타일 만큼이나 강하고 매력 있는 모습을 올 시즌 그라운드에서 자주 볼 수 있기를 바라본다.


/글=김민지 UTD기자(minjisung@naver.com)
/사진=김유미 UTD기자(ubonger@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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