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관광단지 대폭 축소 재추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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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관광단지 대폭 축소 재추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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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3.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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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지방신문 주요 기사 모음] -3월 2일자

<인천신문>

송도관광단지 대폭 축소 재추진 
대우차판매 워크아웃…‘파라마운트 테마파크’ 분리 
 
박주성기자 
jspark@i-today.co.kr  
 
인천시 연수구 옥련동, 동춘동 일대 송도유원지가 포함된 송도관광단지 조성사업이 대폭 축소돼 재추진된다.

이는 단지 내에서 파라마운트 테마파크 조성사업을 추진했던 ㈜대우차판매가 지난해 4월 워크아웃되면서 사업 추진이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다.

송도관광단지 조성사업이 파라마운트 테마파크 조성사업과 분리돼 그 만큼 단지 규모가 줄어드는 것이다.

시는 2008년 송도관광단지로 지정한 210만7천591㎡ 중 파라마운트 테마파크 예정부지와 OCI(옛 동양제철화학) 유수지, 송도석산 부지 등을 제외한 유원지 시설 부지(16만9천359㎡)와 민간 소유 부지(73만8천21㎡) 등 90만7천380㎡만 관광단지로 재지정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대우차판매는 미국의 파라마운트사와 단지 내 소유한 49만9천575㎡ 및 인근 53만8천600㎡에 숙박시설을 갖춘 도심 체류형 테마파크를 오는 2017년까지 조성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대우차판매가 워크아웃되면서 사업추진이 지지부진해지자 그동안 민간 토지주를 중심으로 개발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시는 지난해 12월 열린 도시계획위원회에 단지 규모를 대폭 축소한 ‘송도관광단지 지정 변경 및 도시관리계획 변경결정(안)’을 상정했으나 “시설계획(안)이 관광컨셉트와 부합되지 않는다”는 의견이 제기되면서 부결되는 진통을 겪었다.

이에 따라 시는 재지정을 추진하는 관광단지 중 당초 33.5%(30만3천970㎡)와 15.6%(14만1천850㎡)를 차지했던 상업 및 숙박시설을 줄이고 오락 및 테마시설 부지(종전 18만5천250㎡)는 늘려 토지이용계획을 재수립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송도유원지 내 해수욕장도 일부 존치해 관광자원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대우차판매가 워크아웃된 만큼 사업추진을 장담할 수 없고 사업부지 매각이나 새로운 투자자가 선정되려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현재로선 분리 개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도시계획위의 지적사항을 보완해 이달 열릴 도시계획위에 재상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입장은 최근 송영길 시장이 주재한 정책조정회의에서도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대우차판매의 파라마운트 테마파크 조성사업은 최근 미국의 테마파크 개발 전문회사인 비젼메이커사(社)가 직접 참여의사를 밝힌데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사업재개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인일보>
 
인천  연세대 송도 캠퍼스시대 '활짝'  
정규 학부과정 개설 첫 학사 일정 시작… IT인재육성 10년간 매년 170억원 투자 
 
김명래 기자
problema@kyeongin.com    
 
연세대학교 송도 국제캠퍼스가 2일 정규 학부과정을 개설하고 송도국제도시에서 첫 학사일정을 시작한다. 의예·치의예과 95명, 약대 25명, IT인재 20명, 자유전공 105명, 언더우드국제대학(UIC) 150명 등 약 400명의 연대 학부생이 송도국제도시에서 수업을 듣는다.

이른바 '국내 TOP3'에 꼽히는 명문 대학이 인천 경제자유구역에 첫발을 내딛는 것이어서 긍정적 파급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연세대측은 송도 국제캠퍼스를 분교가 아니라고 강조한다. 우선 신촌캠퍼스와 중복되는 학과가 없다. 의예·치의예과 예과 과정, 언더우드 국제대학, 자유전공 등은 신촌에서 송도 국제캠퍼스로 이전된 것이다. 송도 국제캠퍼스에서 처음 시작되는 과정도 있다.

연세대가 '인천몫'으로 배정받은 약대는 올해 첫 신입생을 송도 국제캠퍼스에서 받는다. 지난 해 지식경제부의 'IT 명품인재 양성사업'에 선정된 연세대는 올해 글로벌융합공학부 IT인재 과정을 송도 국제캠퍼스에 신설했다.

연세대의 IT 인재 육성에 정부와 민간기업이 향후 10년간 매년 170억원씩을 지원한다. 학생 1인당 연간 1억원의 교육투자 혜택을 받게 된다.

언더우드국제대학에서는 외국인 75명, 내국인 75명이 함께 수업을 듣게 된다. 비학위 과정으로 연세대는 영어캠프, 리더십캠프, 시민대상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600여명을 교육한다. 학부, 대학원, 비학위과정을 합하면 연간 1천100여명이 송도 국제캠퍼스에서 공부하게 된다.

연세대 송도 국제캠퍼스는 2014년이 되면 4천86명(비학위과정 2천명 포함) 규모의 대학으로 성장한다.

오는 5월이면 종합강의동(4개), 도서관, 기혼자 기숙사(A동) 공사가 발주된다. 내년 6월에는 R&D캠퍼스, 기혼자기숙사(B동) 공사가 추가로 시작된다.

2012년에는 미국 캘리포니아 예술대학원(Yonsei-CalArts school of Arts)이 운영된다. 2013년 말에 모두 19개 건물(연면적 44만2천㎡)로 이뤄진 연세대 송도 국제캠퍼스가 완공된다. 

송도 국제캠퍼스 주변은 '캠퍼스타운'으로 조성된다.

공동주택용지(16만400㎡), 주상복합·상업용지(9만5천764㎡), 초·중·고교(4만6천47㎡)가 2013년께 완성된다. 대학을 중심으로 연구, 주거, 상업 기능을 배치해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게 인천시의 구상이다.

캠퍼스타운 조성 사업을 시행하는 송도국제화복합단지개발(주)는 이번 사업이 완성되면 매년 1천919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천179억원의 부가가치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인천일보>
 
인천대 옛 캠퍼스 활용'갈팡질팡' 
시, 본관 한 동만 사용 검토 … 구체적 계획 확정 못해 
 
소유리기자
rainworm@itimes.co.kr

인천시가 옛 인천대 건물 세 동을 시 청사로 활용하겠다는 당초 계획과는 달리 본관 한 동만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옛 인천대를 시 청사로 활용한다는 방안이 나온 지 수 개월이 지나도록 세부 계획이 수시로 바뀌는 등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시는 도화동 옛 인천대 본관과 종합실습실, 인문학부관 등 세 동을 사용하기로 한 기존 안을 변경해 본관만 우선 활용하는 내용을 내부 논의 중이라고 1일 밝혔다.

당초 시는 본관에 제물포 스마트타운과 시 부처 일부가 입주하고 종합실습실은 공공기관이, 인문사회학부관은 인천 상수도사업본부가 들어가는 내용의 계획을 내놨다. 하지만 건물 규모가 큰 탓에 유휴 공간이 생길 가능성이 높자 최근 시 부처는 물론이고 스마트 타운, 상수도본부를 모두 본관으로 이전한다는 방침을 정해 검토 중이다.

본관 전체 10층 중 1~4층은 시 부처가, 5~8층은 제물포 타운, 9~10층은 상수도 본부로 활용하게 된다.

본관은 2만5천517㎡이고 이전 부처로 거론되고 있는 경제수도추진본부는 148명, 도시계획국 149명, 상수도본부 212명이다.

이 계획에 따라 건물 안전도 검사도 본관과 시 체육회가 들어갈 예정인 선인체육관만 실시한다.

입주 시기는 올해 말까지에서 오는 11~12월 옮기는 것으로 결정됐다.

하지만 인천대 캠퍼스를 사용하겠다는 틀만 정했을 뿐 몇 개월 째 활용 건물은 물론이고 입주 부처와 시기도 오락가락하는 등 구체적인 계획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입주 부처는 경수본과 도시계획국이 유력하지만 최근 신설된 해양항만공항국도 이전 부처에 포함되는 등 이전 부처가 아직도 결정되지 못하고 있다.

시기도 도화 캠퍼스 활용 방안을 발표했을 때만해도 지난해 말까지 입주를 계획했지만 다시 올해 말, 이달 안, 오는 11~12월로 달라지는 등 수시로 바뀌고 있다.

최근 다음달 안으로 시 부처 일부를 우선 이전하고 리모델링은 나중에 하는 방안이 검토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도화구역으로 이전할 부처는 계속 논의 중이기 때문에 어느 곳이 확정됐다고 하기 어렵다"며 "제물포 스마트 타운 조성 계획 역시 아직 정확하게 정해진 것이 없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기호알보>

‘청라주민 교통해법’ 난제 걸려 막힐라 
공항철도 역사 착공 앞두고 환승할인 배제·진출입 방향 ‘화두’
이학재 의원 “개통 지연 안돼”… 국토부 등 기관 간 협의 방침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인천 청라지구의 숙원사업인 청라역사 건설사업이 빠르면 오는 7월 착공해 청라지구 주민들이 내년 하반기부터는 공항철도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1일 시에 따르면 청라지구 사업시행사인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8천만 원을 들여 청라역 및 영종역사 건설과 관련한 연구용역과 기본계획 용역을 지난달 21일 발주했다.

이번 용역은 청라역 및 영종역 개통과 관련한 수익성 확보시점을 산출하기 위한 것으로, LH는 수익이 도출되는 시점까지 역사 운영에 따른 비용과 2천여억 원에 달하는 역사 건설비 등을 모두 부담한다.

시는 5월 용역 결과가 나오면 이를 토대로 국토해양부 및 코레일 등과 역사 건설 및 운영에 따른 협약을 체결하고 나머지 행정절차를 거치는 대로 7월 착공할 계획이다.

시는 신공법을 동원해 1년 안팎에서 역사를 완공한다는 계획이어서 이르면 내년 10월, 늦어도 12월 중에는 청라지구 주민들이 공항철도를 이용하게 돼 교통 불편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청라역이 완공되면 청라지구 주민들은 공항철도를 이용해 검암역에서 2014년 개통되는 도시철도 2호선 환승이 가능하고 김포와 서울방향 이동시간도 크게 단축된다.

하지만 풀어야 할 숙제도 산적해 개통시기 조정도 우려되고 있다.

우선 청라역을 이용하는 주민들은 수도권통합환승할인제 적용이 배제된다.

공항철도 민자 구간인 검암역~인천공항역 구간 중 운서역에서 인천공항역은 협약에 따라 수도권통합환승할인제 적용이 배제돼 신설되는 청라역 이용주민에게도 할인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MRG(최소운영수입보장)에 따른 적자가 가중되는 상황에서 환승할인제를 적용할 경우 민자사업자의 운영손실액이 커지고 정부의 부담 가중 등으로 국토부가 강력히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천시는 물론, 청라지구 주민들이 정부를 상대로 적용구간 확대를 요구하고 있으나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와 함께 청라역이 정상적으로 개통되려면 역사 진·출입로에 대한 구조개선 방향이 확정돼야 하고 500억 원에 달하는 비용 분담 문제도 해결돼야 하지만 아무것도 결정되지 않아 공사 지연도 우려되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문제가 제기되고 기관 간 협의도 제대로 안 되자 지역구 국회의원인 이학재 의원이 나서 조만간 국토부·인천시·LH 관계자 등과 협의해 결과를 도출한다는 방침이다.

이학재 의원은 “청라 지역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여러 문제에 대해 기관 간 합의점을 이끌어 내 청라역이 주민 불편 없이 조기에 개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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