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행복한 밥상을 책임집니다"
상태바
"아이들의 행복한 밥상을 책임집니다"
  • 이병기
  • 승인 2011.03.02 19: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 친환경무상급식 원년 선포식 열려


취재: 이병기 기자

인천의 친환경무상급식 시행 첫 해를 맞아 지역 시민사회와 정당, 인천시가 함께 원년 선포식을 진행했다.

인천광역시친환경무상급식지원추진단과 인천시의회무상급식특별위원회, 인천학교급식시민모임은 2일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이들의 행복한 밥상을 책임지겠다"라고 밝혔다.

인천시 친환경무상급식 공동추진단(이하 공동추진단) 공동 단장을 맡고 있는 신동근 인천시 정무부시장은 선포식에서 "친환경무상급식은 보편적 복지사회로 가는 기본 사업이고, 시대 흐름이다"면서 "야4당과 인천시장의 공약사항이기도 했지만, 인천시 초기 재정이 어려워 3~6학년만 먼저 시행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신 부시장은 "오는 추경에 예산을 반영해 2학기부터는 초등학교 전학년 친환경무상급식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요즘 구제역으로 물가가 오르고 급식 관련 여러 문제가 있지만, 추진단에서 검토와 유관기관 협조 등을 통해 원활하게 이끌어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공동추진단은 선언문에서 "오늘은 오랜 소망이었던 친환경무상급식이 비로서 시작되는 기쁜 날이다"면서 "친환경무상급식은 학교에서 눈칫밥을 없애고 아이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환영할 일"이라고 말했다.

또한 "계획생산과 계약재배만이 안전하고, 질 좋고 신선한 식재료를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이기 때문에 적극 추진해야 한다"면서 "인천지역에서 가능한 품목은 인천에서, 어려운 품목은 타 지자체와 연대해 생산방식과 출처가 분명한 친환경 우수생산물 공급을 선언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이어 "학교와 교육청의 노력만으로는 자녀들의 안전한 급식을 온전히 지켜낼 수 없기에 학부모와 지자체, 생산자단체, 식재료생산업체, 공급업체 등이 각자의 역할에 충실해야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급식 관련 민과 관의 합의 운영체계인 급식지원센터를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친환경무상급식을 의무교육기간인 중학교까지 조속히 할 것과 나아가 어린이집, 유치원, 방학기간, 지역아동센터, 고등학교 급식까지 확대할 것을 선언하고 중앙정부의 제도개선과 예산지원을 촉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