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안전에 관한 모든 걸 알려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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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안전에 관한 모든 걸 알려줘요"
  • 남궁련 객원기자
  • 승인 2011.03.1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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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식품안전정보센터에서 하는 일은?

생활 속에서 바른 먹을거리를 찾고 식품안전정보의 장(場)으로서 역할을 해온 인천식품안전정보센터가 더 넓은 곳으로 장소를 옮겨 문을 열었다.

정식 확장이전 개관식은 4월 중으로 예정되어 있지만, 시민들이 이용하기에 전혀 불편함이 없을 정도로 내부는 정리를 마무리한 상태였다. 예술회관역 지하 1층에 2009년 10월 문을 연 이래로 센터에서는 식품안전정보를 비롯해 시민 건강증진에 기여하고자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훨씬 더 넓어진 공간에 인체탐험관과 컬러푸드관, 정보검색관이 추가됐다. 전시관 위치를 일부 조정했고 건강측정관에 체지방측정기가 2개로 늘었다.
 
무엇보다도 가장 큰 변화는 40인 석을 갖춘 강의실이 새로 생겼다는 점이다. 전에는 장소가 좁아 교육 중에 일반 시민이 방문하면 사실 제대로 응대할 수 없었는데, 이제는 시간에 쫓기지 않고 여유있게 할 수 있어서 좋다.
 
나정순 영양사의 '자랑'이 이어진다.

손씻기 체험관을 시작으로 얼핏 보면 실물로 착각하기 쉬운 모형들과 놀이를 접목시킨 교육은 어린이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일반 관람객이 가장 관심을 보이는 곳은 건강측정관이다. 10분 남짓한 시간에 영양상담 기록지를 작성하고 신체계측을 통해 전문가에게 건강한 생활을 위한 조언을 들을 수 있다.

센터 밖 벽면에는 요술거울이 붙어 있다. 한쪽은 날씬하게, 다른 쪽은 뚱뚱하게 보이는 거울이다. 이번에 새로 생긴 것인데, 지나는 사람들은 신기한 듯 자신을 거울에 비쳐보며 날씬한 거울 앞에서는 흐뭇한 미소를 감추지 않는다.

인천광역시영양사회가 주관하는 식품안전정보센터에서는 희망하는 단체를 상대로 식품안전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얼마 전에는 찾아가는 교육의 일환으로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주민센터에서 교육을 했다고 한다. 다음주만 하더라도 2건의 교육이 예정된 상태였는데 6월까지 상반기 교육은 이미 작년에 접수된 것이라는 얘기다.

식생활정보센터가 서울에서 먼저 생겼지만 거기에 안전을 더한 식품안전정보센터는 인천이 처음이라고 말하는 나씨는 다른 시·도에서 벤치마킹을 하러 올 정도라 자부심을 갖고 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씨는 "장소가 넓으니까 부담 없이 와서 보고 체험하면 되고, 주변에 점점 먹을게 많아지는 만큼 제대로 된 식품안전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며 "이곳이 잘 활용돼 여러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인천식품안전정보센터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가급적이면 점심시간(12:30~13:30)을 피해서 이용하면 된다. 주말과 일요일, 공휴일에는 문을 닫는다.(문의 www.icfood.co.kr / 032-428-5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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