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 역사이자 뿌리인 미추홀갑, 할 일 많다”
상태바
유정복 “인천 역사이자 뿌리인 미추홀갑, 할 일 많다”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0.02.06 15: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일 출마 기자회견 “경인전철·고속도로 지하화 이룰 것“

 

자유한국당 유정복 전 인천시장이 6일 21대 총선에서 미추홀갑 선거구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유 전 시장은 이날 남동구 한국당 인천시당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당에 미추홀갑 지역 공천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경제와 안보가 무너지고 국가의 정체성이 파괴되고 있는 대한민국의 참담한 현실을 외면할 수 없어 비장한 각오로 21대 총선에 출마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유 전 시장은 거주지인 남동갑 선거구에서 출마할 가능성이 유력하게 제기됐지만, 한국당의 후보자 접수 마감일인 5일 미추홀갑으로 지역구를 신청했다.

이에 대해 그는 “인천 총선승리를 위한 전략적 판단과 함께 인천의 최대 현안 해결을 통해 인천의 역사를 바꿀 수 있는 인천 발전의 중심지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천을 동서남북으로 갈라놓고 있는 경인전철과 경인고속도로를 지화화해 인천의 50년 숙원을 해결할 것”이라며 “시장 재임 때부터 꿈꾸어 온 인천 발전의 구상을 국회의원으로 실현해 인천의 역사를 새로 쓰겠다”고 강조했다.

유정복 전 시장의 출마 선언으로 미추홀구갑은 인천에서 한국당 경선 최대 격전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예 신보라 의원과 이중효 미추홀갑 당협위원장, 김대영 인천시당 부위원장이 한국당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지역구인 3선의 홍일표 의원도 출마가 예상된다. 홍 의원은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인 벌금 1천만 원을 선고받았으며, 이달 7일 항소심 선고 공판을 앞두고 있다.

유 전 시장은 홍 의원과 사전 논의에 대해서 “홍 의원에게 말씀을 잘 드렸다 정도로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허종식 전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이 예비 후보로 등록했다.

허 예비후보는 유 전 시장의 미추홀갑 출마에 대해 보도자료를 통해 "유 전 시장은 시장 재임 기간 예산 등에서 미추홀구를 홀대했다"며 "미추홀구는 구도심으로 국회의원을 자유한국당이 독식하는 동안 인천의 중심에서 밀려났다"며 이를 혹독하게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