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나·임용학원발 1명, 남동구 노인보호센터 관련 2명 추가 확진
서울·경기도, 대구시 확진자 접촉자 9명, 감염경로 불분명자 5명도
인천 누적 확진자 1,616명
인천서 관내 모 군부대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추가되는 등 소규모 지역감염이 계속돼 사흘새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인천시는 이날 오전에 20명, 오후에 11명이 추가 확진돼 이날 모두 3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인천에서는 지난달 16일부터 이날까지 22일 연속 두 자릿수 신규 확진자가 나왔고, 지난 주말 이틀 동안 83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을 더하면 사흘새 114명이 확진된 것이 돼 감염 확산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신규 확진자들의 감염경로를 보면 △주요 집단감염지 관련자가 3명 △지역 확진자 접촉자 14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자 9명 △감염경로 불분명자가 5명이다.
거주지별로는 △남동구 7명 △부평구 7명 △미추홀구 5명 △서구 5명 △연수구 4명 △계양구 1명 △동구 1명 △강화군서 1명이 발생했다.
집단감염지 관련자는 모두 자가격리 중 증상이 발현돼 받은 재검서 양성 판정됐다.
이 중 2명은 남동구 만수동 소재 모 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자로, 해당 노인주간보호센터발 확진자는 25명으로 늘었다.
나머지 1명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사우나 및 임용학원 관련자다. 현재까지 사우나·임용학원 관련 확진자는 총 51명이다.
타 시도 확진자 접촉자 대다수는 서울 강서구, 경기 부천·김포시 확진자 등과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2명은 대구시 확진자에게서 감염됐다.
경기 부천시 확진자(부천567번)의 접촉자로 분류된 2명과 지역 확진자 접촉자로 분류된 1명은 인천 소재 모 육군부대 소속 군인이다.
앞서 지난 4일 부천567번이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부대 내 접촉자들에 대한 전수검사가 이뤄졌고, 전날 병사 3명과 간부 1명 등 인천 거주자 4명이 추가 확진되기도 했다.
이날 확진된 군인 중 2명은 부천567번과 직접 접촉력이 있었고, 나머지 1명은 전날 확진된 인천 거주 군인과 접촉력이 있었다.
이로써 해당 부대서 확진된 인천 거주자는 7명으로 늘었다.
이 밖에 연수구, 부평구, 강화군 확진자 5명의 감염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7일 오후 6시 현재 인천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1,61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