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보박물관’(관장 황형택, 인천시 남동구 운연동 인천대공원 후문쪽)이 27일(금)부터 ‘천만개의 꿈 창작전’ - 전통과학으로 미래과학을 열다- 를 주제로 6개월간 기획전시를 연다.
김치 등 우리 전통 발효과학의 우수성을 체험하고, 전통 의과학용품에 대해 배우고, 첨단 로봇과학을 통해 청소년들의 미래 창의적 인재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전시는 전통과학 ‘天 地 人’, 발효과학 ‘Food Science', 미래과학 ‘진화하는 로봇의 꿈’ 등 3개의 테마로 구성됐다.
전통과학 ‘天 地 人’은 하늘의 과학, 땅의 과학, 사람의 과학을 각각 주제로 천문도와 고지도, 전통의과학용품 등을 통해 전통과학의 우수성을 살펴본다. 대표 유물로 천상열차분야지도 필사본, 휴대용 앙구일구, 수선전도, 경혈도, 약연, 약탕기 등이 전시돼 있으며, 대형 대동여지도(실물크기)도 볼 수 있다.
발효과학 ‘Food Science'에서는 발효에 작용하는 미생물들의 종류와 특성을 알아보고 장, 젓갈, 김치, 술 등 전통 발효음식에 대해 학습한다. 또 옹기과학, 발효차, 발효염색을 통해서도 전통 발효과학 기술의 우수성과 창의성을 체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발효화장품, 발효의약품을 통해 발효과학의 미래발전 가능성을 제시한다. 대표적 전시품으론 전통옹기와 소줏고리, 다기, 발효염색 직물, 발효화장품 등이 있다.
미래과학 ‘진화하는 로봇의 꿈’은 차세대 과학자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댄스로봇을 기초로 창의력과 논리력을 키우고 꿈을 만들어 갈 수 있는 창작 공간이다.
미니로봇 메탈파이터의 댄스경연과 로봇강아지 제니보를 통해 로봇 제작과정을 보여주며, 토이로봇을 통해 로봇의 기원을 살펴본다.
발효과학체험(메주만들기, 김치담그기, 옹기만들기)은 27일부터 시작한다. 김치담그기는 인천김치절임류가공사업협동조합이, 메주만들기는 영농조합법인 ‘가을향기’에서 각각 진행한다. 전통과학체험과 로봇제작체험 등의 전시 연계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월~일요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휴관: 추석 9.12~13) 이용할 수 있다. 관람료(체험프로그램 참여시 관람료 무료) = 성인 3천500원(20인 이상 단체 3천원), 청소년 3천원(단체 2천500원), 어린이 2천500원(단체 2천원)
문의 466-3181~2, www.aeb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