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시내버스 파업 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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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시내버스 파업 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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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7.07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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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사 노조 임·단협 잠정 합의 - 삼화고속은 강행


민주노총 산하 인천지역 5개 버스업체 노조가 6일 기자회견을 열고
8일부터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으나, 7일 임단협에 잠정합의해 파업을 유보하기로 했다.
 
8일 오전 5시부터 무기한 파업을 예고했던 인천시내 버스 노조가 7일 임·단협에 잠정 합의해 파업을 유보하기로 했다.

하지만 인천에서 서울을 운행하는 광역버스업체인 삼화고속은 예정대로 파업을 강행할 예정이어서 출퇴근길 시민들의 불편이 우려된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는 7일 오후 5시 인천시가 중재한 “마을버스와 시내버스 운전사들의 월 50만원의 임금 격차를 줄인다”는 방안에 노사가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부성여객, 삼일여객, 세원교통, 해성운수 등 4개 노조는 파업을 유보했다.

인천버스투쟁본부는 9일 사측과 잠정 합의서를 만든 뒤 내주 조합원 총회를 거쳐 최종 합의서를 통과시킬 계획이다. 현재 인천에는 40개 버스회사가 221개 노선에 2311대의 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반면 삼화고속은 협상이 결렬됐다. 삼화고속은 서울역 12개, 강남역 8개, 가양동 1개 등 21개 노선에 광역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이용객은 하루 평균 5만2000명이다.

삼화고속 노조 관계자는 “삼화고속은 7일이 월급날인데도 불구하고 운전 노동자 620명의 임금을 지급하지 않아 예정대로 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인천~서울역, 강남역을 운행하는 삼화고속 21개 노선 239대가 8일부터 파업에 들어가면 출퇴근 시민들의 큰 불편이 예상된다.

인천시는 삼화고속의 파업에 대비해 예비 버스 10대를 출근시간인 오전 6시부터 8시30분까지 투입해 도심과 각 전철역을 잇는 구간에 무료 운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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