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삼화고속 노조 이틀째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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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삼화고속 노조 이틀째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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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7.09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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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과 서울을 오가는 삼화고속의 노조 파업이 이틀째 계속되면서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9일 인천시에 따르면 8일 오전 5시를 기해 노조가 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삼화고속이 운행하는 인천~서울 간 광역버스 20개 노선 중 검단~서울역 3개 노선만 부분 운행 중이고 나머지 17개 노선은 이틀째 전면 중단됐다.

삼화고속 노조는 지난 3월 새 집행부를 구성하고 한국노총 소속에서 민주노총 소속으로 전환한 뒤 임금 인상안 등을 놓고 회사 측에 교섭을 요구했다.

노조는 회사 측이 이를 거부하자 지난달 25~26일 한시적 파업을 벌였으며, 회사가 지난달 29일 상여금과 지난 7일 급여를 지급하지 않자 파업에 돌입했다.

인천시가 중재에 나선 8일 오후 회사 측은 상여금과 급여를 지급했고, 다음주 교섭에 임하겠다는 입장을 서면으로 밝혀 시가 이를 노조에 전달한 상태다.

삼화고속은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자 이용자 불편을 덜기 위해 예비버스 10대를 투입해 가정오거리ㆍ검단ㆍ논현동과 시내 전철역을 잇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1일 평균 5만여명이 이용하는 인천~서울 광역버스는 삼화고속을 비롯한 인천지역 3개 업체가 26개 노선, 325대를 운행하고 있으며 삼화고속은 이 중 20개 노선, 239대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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