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에 빗물 '줄줄' 최고급 아파트 맞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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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에 빗물 '줄줄' 최고급 아파트 맞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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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7.10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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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지방신문 주요 기사 모음] - 7월 11일자

<경인일보>

장맛비에 빗물 '줄줄' 최고급 아파트 맞아?  
송도신도시 주상복합 '60여가구 누수피해'
지난 2월 입주때부터 하자 속출 
 
홍현기 기자
hhk@kyeongin.com    
 
송도신도시의 한 최고급 주상복합아파트가 지난 2월에 이어 이번 장맛비에 또다시 수백여 곳에서 누수현상이 나타나 부실시공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 현재까지 입주민들이 개설·운영하고 있는 카페 등에 접수된 피해 규모를 보면, 전체 500여 가구 가운데 60여 가구가 누수 피해를 입고 있다. 주차장은 물론 침실과 욕실, 창문 등 모두 250여 곳에서 누수와 곰팡이가 발견되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 주말 이사하려던 일부 주민들이 입주를 못하고 인근 숙박시설에서 지내고 있다.

이 아파트 입주자 카페에는 '도대체 비가 새는 집이 몇 집인지 모르겠다', '쉬쉬할 일이 아니다', '소송까지 불사하겠다'라는 등의 글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 9일 아파트 주차장에서 만난 한 현장 근로자는 "장마기간 주차장에서도 비가 새고 주차장 입구로 들어오는 물도 제대로 차단되지 않아 주차장에 웅덩이가 생기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 아파트의 누수 문제는 입주가 시작된 지난 2월부터 발견됐다. 시공사가 하자보수 등을 했지만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누수와 곰팡이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입주민들은 유리로 된 외벽이 구조적으로 잘못 시공됐다며 부실시공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시공사 측도 국산 자재를 외국의 시방서대로 시공하다 보니 빗물이 외벽 밑에서 위로 들이치거나, 외벽을 타고 밑으로 내려가는 등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입주민들의 주장을 일부 수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입주자대표회 측은 누수 피해 등을 놓고 12일 시공사 측과 회의를 갖고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이 아파트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1천398만원선으로, 송도국제도시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었고 평균 경쟁률은 36대 1을 기록했다.

<인천신문>

프로야구 ‘인천발 병역비리’ 파문 
남구청 공익요원 4명 리틀야구단 코치로 편법근무 
 
김창문 기자 
asyou218@i-today.co.kr  
 
인천발(發) 프로야구 선수들의 병역파문이 일고 있다. SK와이번스 등 수도권 프로야구팀 소속의 공익근무요원들이 사적 단체인 리틀야구단 코치로 지낸 사실이 밝혀지면서 병무청이 조사에 나섰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비리가 있었는지 수사에 착수, 결과에 따라 파장이 예상된다.

인천경기지방병무청은 남구청 모 부서에 배치된 공익요원들이 체육시설 관리 등 복무 분야에서 벗어나 남구리틀야구단에서 코치로 근무한 사실을 확인하고 구와 담당공무원에 각각 ‘기관경고’, ‘주의’ 등을 통보했다고 10일 밝혔다.

SK와이번스의 에이스 투수를 지낸 C(29)씨와 같은 팀 소속이었던 O(26·방출)씨, 넥센히어로스 K(23)씨, LG트윈스 S(30)씨 등 4명은 공익요원 복무관리 규정을 무시한 채 주 2∼3회에 걸쳐 오후 3∼5시까지 리틀야구단에서 어린이들을 지도하며 코치 등으로 활동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SK에서 선수 생활을 마친 A(37)씨가 감독으로 있는 리틀야구단은 지난해 1월 창단, 남구청 운동장에서 초등학교 1∼5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습료를 받아 선수반과 취미반을 운영해 왔으며, 이곳은 공익 요원의 배치 기관이 아니다. 리틀야구단은 그간 ‘공익요원으로 복무 중인 현역 프로야구 선수가 코치진’이라는 점을 내세워 학생들을 모집·운영해 왔다.

병무청은 이번 조치를 시작으로 암행 감사, 복무관리시스템 강화 등을 비롯해 병역법 위반 여부가 있었는지를 놓고 경찰과 협의를 벌였고, 경찰은 조만간 관계자들을 불러들여 조사할 예정이다.

C씨를 비롯해 남구청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소집이 해제된 SK 1군 투수인 L(31)씨는 복무지 재지정 절차를 통해 서울, 대구 등에서 잇달아 남구로 왔다. 전 가족이 전출할 경우 공익요원의 근무지 이동이 가능하다는 규정이 있기 때문이다.

2008년 11월 대구 수성구청에 소집된 L씨는 소집해제 8개월을 앞둔 2010년 4월 남구청으로 옮겨와 코치로 지내다가 12월 소집해제 됐다. L씨가 SK와이번스에 복귀하자마자 지난해 4월 서울 강서구청에 소집돼 공익근무를 하던 C씨도 12월 남구청으로 왔고, 리틀야구단 코치로 지낸 사실이 이번에 병무청으로부터 적발된 것이다. 이들은 최소한 6∼8개월 동안 코치로 공익요원 생활을 갈음했거나 또는 당초 배당됐던 본연의 업무와 코치를 겸했던 셈이 된다.

경찰 관계자는 “공익요원들이 리틀야구단 코치로 근무하게 된 경위를 비롯해 코치 활동 이외 시간에 배치됐던 곳에서 실제 근무 여부, 복무지 재지정과정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일보>

장마철마다'검은 물'대책 없나 
인천항 석탄부두'넘치는 집수조' 
 
강신일 기자
ksi@itimes.co.kr

장마철 인천 남항 석탄부두 앞바다가 검게 물들고 있다. 물을 가둬놓는 집수조 용량이 한계치를 넘으면서 석탄 침전물이 바다로 흘러들었기 때문이다.

지난 7일 오후 인천항 석탄부두 앞바다가 200m전방까지 검게 물들었다. <인천일보 7월8일자 7면>
많은 양의 비로 집수조가 넘친 것이 원인이다.

집수조는 석탄부두에 내린 빗물을 모으는 시설로 석탄가루 등을 희석시켜 바다로 내보내는 역할을 한다.

석탄부두에는 집수조 5개가 있으며 1개 당 물 200t정도를 보관한다.

그러나 이날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집수조가 한계량을 초과하자 내부에 있던 침전물이 바다로 흘러갔다.
이 같은 일은 매년 장마철 마다 반복되고 있는 실정이다.

주민들의 민원이 계속되자 석탄부두 운영사인 인천남항 부두운영㈜는 지난달 23일 집중호우를 대비, 집수조 용량을 1천t에서 1천600t으로 늘렸지만 근본적이 해결책은 죄지 못했다.

이 시설은 시간당 10㎜ 강수량을 감당할 수 있는 용량이지만 이날 시간당 45㎜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무용지물이 됐다.

매년 반복되는 사고에 지역주민들은 부두 운영사가 일부러 방류하고 있다는 주장까지 제기하고 있다.
구는 부두측과 집수조 용량을 추가로 늘리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또 고의 방류 여부에 대해서도 확인키로 했다.

하지만 집수조 용량을 늘려도 한계치를 넘는 비가 내리면 소용이 없는데다 이미 집수조가 부두 면적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추가로 늘리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

구 관계자는 "석탄부두는 폐수배출시설이 아니기 때문에 집수조 용량을 늘리는 것을 구가 지시할 수 없고 건의하는 수준"이라며 "물이 넘칠 때마다 집수조 용량을 늘리는 것은 부두측과 인천항만공사의 선택에 달린 문제"라고 말했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용량을 늘리는 부분에 대해 고민 중"이라며 "가장 큰 문제는 돈이다. 1년에 한 두번 있는 일인데 매번 공사를 하면 예산이 만만찮게 들어간다"고 말했다.

<기호일보>

오늘 AG 국고보조 논의 진일보 
인천 국회의원-문광부 ‘지원 유무→예산 반영’
간담회 결과 관심집중 
 
김준구 기자 
kimjk@kihoilbo.co.kr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과 관련, 정부와 정치권이 ‘국고보조금 지원’ 쪽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그 규모를 놓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일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와 인천시 등에 따르면 인천아시안게임 관련 국고보조금 지원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간담회를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갖는다.

이 자리에는 황우여 원내대표를 비롯한 신학용·이학재 의원 등 인천지역 국회의원 6명과 박선규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신동근 인천시 정무부시장 등이 참석한다.

이번 간담회는 황 원내대표가 직접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송영길 인천시장에게 제안해 자리가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황 원내대표는 10일 “이번 간담회는 실제 아시안게임 관련 지원 예산안을 짜는 실무모임 성격”이라며 “내년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정치권과 정부가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 원내대표의 발언은 이미 관련 부처들과 인천아시안게임을 지원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어 향후 인천시의 재정난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시는 아시안게임 서구 주경기장에 1천470억 원, 인천도시철도 2호선 건립에 2천620억 원, 강화경기장 진입도로 건설을 위해 200억 원을 내년도 국고보조금 지원에 반영시켜 줄 것을 요구해 왔다.

11일 갖는 간담회에는 이경재·조진형 의원 등 문화체육관광위 소속 인천지역 국회의원들도 참석해 지원 규모를 놓고 세부적인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문광부도 정치권이 먼저 나서 줄 것을 요구해 오던 터라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지원 내역들에 대한 본격적인 검토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정병국 문광부 장관은 그동안 “해당 상임위인 문화체육관광위 소속 국회의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면 지원이 가능하다”고 황 원내대표에게 입장을 밝혀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간담회에 참석 예정인 신학용 의원도 “인천지역 의원 중 문광위와 기재위·국제경기특위 의원들이 8명 정도 된다”며 “여기에는 여당 원내대표도 포함돼 있어 국고보조금 문제는 큰 무리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의원은 이어 “필요한 예산 확보를 위해 해당 의원들과 함께 성명서 발표와 예결위 공방뿐만 아니라 이명박 대통령 면담까지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이정호 시 AG지원본부장은 “정치권에서 열심히 뛰고 있어 현재 분위기는 매우 긍정적이며 희망적”이라며 “원하는 방향대로 가고 있어 잘 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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