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14개 초·중·고교, 빗물 저장해 쓴다
상태바
인천 14개 초·중·고교, 빗물 저장해 쓴다
  • master
  • 승인 2011.07.14 09: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학교 건물이나 화단 지하에 빗물 저류조 설치

인천지역 14개 초·중·고교가 빗물을 저장했다가 청소용수나 조경용수 등으로 쓰고 있다.

14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초은·용현남·효성동 등 초교 3곳, 계수·청라·서창·가정여 등 중학교 5곳, 해송·양촌·송천고 등 고교 6곳은 학교 건물이나 화단 지하에 50∼100t의 빗물을 저장하는 저류조를 설치해 놓았다.

이들 학교는 대부분 신설 학교이거나 개축한 학교로 건축 설계에 저류조 설치 계획을 반영했다.

저류조는 밀폐형이거나 격자형이어서 안전 사고 발생 우려가 낮고 영상 10∼15도를 유지해 수질 악화 걱정도 없다.

빗물 저류조는 장마 등 요즘같이 비가 많이 올 때 빗물을 모아 놓았다가 교실이나 화장실 청소용수나 나무와 꽃 등 조경용수, 소방용수로 사용하는 '녹색 저수 탱크'로 물자원 보존에 한 몫 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들 학교는 수돗물 사용량이 줄어 많은 액수는 아니지만 예산을 절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학교를 신설하거나 개축할 경우 빗물 저류조를 가급적 설치토록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