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요양병원서 84명, 계양구 요양병원서 106명 확진
전국에선 이틀째 9만명대... 수도권서 5만5,374명
인천에서 역대 최다 7,238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17일 인천시는 이날 0시를 기준으로 총 7,238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누적 확진자가 11만60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인천에선 발표일 기준 지난 14일부터 각각 3,578→4,905→5,822→7,238명이 확진되는 등 감염자 수가 날마다 천명 단위로 폭증하고 있다. 이날 확진자 수는 종전 최다 기록인 전날보다 1,416명이 많다.
사망자는 2명이 늘어 인천시 누계가 366명으로 집계됐다.
전날까지 총 84명이 확진된 중구 요양병원이 새 집단감염지로 분류됐다. 이곳에서는 지난 8일 입소자 1명이 확진 판정된 것을 시작으로 동일집단 격리 중인 입소·종사자 83명이 무더기로 감염됐다.
계양구 소재 요양병원에서도 지난 9일 4명이 확진된 데 이어 동일집단 격리 중이던 입소·종사자 102명이 추가 확진돼 방역 당국이 분류한 신규 집단감염지가 됐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별로 △부평구 1,573명 △서구 1,259명 △남동구 1,159명 △미추홀구 1,092명 △연수구 751명 △계양구 708명 △중구 370명 △동구 236명 △강화군 79명 △옹진군에서 11명이 나왔다.
이들 중 7,235명은 국내 발생, 3명은 해외 유입 확진자다.
관내 코로나19 전담병상 가동률은 유형별로 △감염병 전담병상 37.7% △중환자 병상 20.9% △준중환자 병상 45.1% △생활치료센터 12.6%다.
전날 9만명대로 치솟은 전국 확진자는 이날 3천여명이 더 늘어 총 9만3,135명(해외 90명 포함)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에서 5만5,374명이 확진돼 전체의 59.4%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