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수돗물 안전진단 서비스 확대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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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수돗물 안전진단 서비스 확대 실시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2.03.1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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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부터 10월 말까지 워터코디가 가정 등 방문해 무료 수질검사
부적합 항목 있으면 2차 정밀수질검사, 워터닥터가 해결방안 안내
상수도사업본부, 13억3,900만원 들여 4만3,600여 세대 목표로 추진
현장에서 무료 수돗물 수질검사 중인 워터코디(사진제공=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
현장에서 무료 수돗물 수질검사 중인 워터코디(사진제공=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

인천시가 수돗물 안전진단 서비스인 ‘인천형 워터케어’ 사업을 확대한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16일부터 무료 수돗물 검사를 실시하고 문제가 있을 경우 배관 내시경 검사 등을 통해 해결방안을 안내하는 수돗물 컨설팅 서비스(인천형 워터케어)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인천형 워터케어’는 지난 2019년 발생한 붉은 수돗물(적수) 사태와 2020년 수돗물 유충 발견 등으로 크게 추락한 인천 수돗물의 신뢰를 되찾기 위해 시가 지난해부터 시행하는 제도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올해 13억3,900만원을 투입해 지난해보다 4,600세대를 늘린 4만3,600여 세대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수돗물 무료 검사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 따라 10일간의 집중교육(수질검사 실습, 현장 실무 및 친절교육, 수질민원 대응사례 습득 등)을 거친 수질검사원인 ‘워터코디’ 44명이 오는 10월 말까지 가정과 사무실 등을 임의 방문하고 원할 경우 7개 항목(탁도, pH, 잔류염소, 철, 구리, 아연, 망간)의 1차 현장 수질검사를 실시한다.

철과 망간은 수돗물이 붉은 색을 띠게 만드는 원인 물질이다.

1차 수질검사에서 부적합 항목이 나올 경우 먹는 물 검사기관으로 지정받은 상수도사업본부 ‘맑은 물 연구소’가 6개 항목(일반세균, 총대장균군, 색도, 암모니아성질소, 경도, 염소이온)을 추가한 2차 수질검사에 나선다.

수질검사에서 부적합이 나오면 워터닥터(수도사업소 수질안전팀)가 방문해 배관 내시경 등을 통해 원인을 찾아내고 해결방안을 안내한다.

낡은 배관을 교체해야 할 경우 ‘옥내배관 개량지원’ 사업과 연계해 비용 일부를 지원한다.

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워터코디의 방문 외에 비대면 방식의 수거형, 거점형 등 수돗물 무료 검사 방식을 다양화하고 지난해 반응이 좋았던 ‘우리 자녀 건강한 수돗물 생활환경조성’ 사업 중 ‘학생과 부모가 같이 체험하는 학생가정 수돗물 검사’는 올해 ‘인천하늘수 과학교실’과 연계해 확대 시행키로 했다.

수돗물 수질검사 신청은 환경부의 물사랑누리집(http://ilovewater.or.kr)과 미추홀콜센터(120), 가까운 수도사업소에서 하면 되고 워터코디가 방문한 경우에는 별도의 신청 없이 현장에서 수질검사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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