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바이오 원부자재 국산화 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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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바이오 원부자재 국산화 선도한다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2.03.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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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의 '바이오의약품 원부자재 상용화 지원사업' 공모 선정
국비 50억원 확보, 기업 컨설팅과 유행성평가 지원 등 추진
지난해 11월 인천시 주최로 열린 바이오 원부자재 국산화 촉진 간담회(사진제공=인천시)
지난해 11월 인천시 주최로 열린 바이오 원부자재 국산화 촉진 간담회(사진제공=인천시)

인천시가 바이오의약품 원부자재 산업 육성에서 선도적 역할을 맡게 됐다.

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바이오의약품 원부자재 상용화 지원사업’ 공모에서 선정돼 국비 50억원을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이번 공모에서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인천테크노파크,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인하대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국내 바이오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시는 지난 2019년 12월 바이오의약품 생산기업인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 한국바이오협회 등 9개 기관과 ‘바이오 원부자재 국산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국산화 희망기업 발굴, 국산화 우선 추진 30개 품목 선정, 수요·공급기업 간 매칭 및 소통창구 마련 등 지방자치단체 중 전국 최초로 바이오 원부자재 국산화를 지속 추진해왔다.

특히 대외의존도가 86%에 달하는 바이오 원부자재의 국내 생산 및 신시장 창출을 위해 산업부에 정책·예산 지원을 건의하는 등 선제적 노력을 기울여왔다.

시는 이번 공모 선정에 따라 바이오 분야로의 업종 전환이나 확대를 원하는 기업에 대한 컨설팅, 인허가 시스템 구축, 유해성평가 지원, 인력양성 등을 추진한다.

박남춘 시장은 “송도 바이오헬스 클러스터(집적지)가 명실상부한 세계적 바이오 거점이 되려면 원부자재 공급을 포함한 벤처·중소기업, 중견기업, 대기업이 어우러진 바이오 생태계 형성이 필수적”이라며 “아미코젠, 생고뱅, 싸토리우스 등 국내외 바이오 원부자재 기업이 인천에 투자하고 있는 가운데 기존 전통산업 기업의 바이오 원부자재 분야로의 업종전환 및 확대를 유도하고 원부자재 기업을 적극 유치해 인천을 세계적인 바이오 거점 도시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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