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학생 10명 숨지고 24명 부상
상태바
인하대 학생 10명 숨지고 24명 부상
  • 배영수
  • 승인 2011.07.27 11: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숙소 매몰되며 참사, 학교측 '수습에 최선'


학생들이 사고를 당한 인하대 홍보실, 오전부터 기자들과 교직원들로 붐볐다.

 

인하대 동아리 학생들이 강원도 춘천으로 자원봉사를 떠나 캠프활동을 하던 중 산사태로 참변을 당해 충격을 주고 있다.

인하대는 27일 인하대 내 발명동아리 '아이디어캠프(회장 정진아)' 학생 35명이 26일 춘천 신북읍 숙소에 머물던 중 인근 산사태로 숙소가 매몰되면서 학생 10명이 사망하고 24명이 부상하는 등 피해를 당했다고 밝혔다.

인하대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11시 50분경 산사태가 숙소를 덮쳤고 27일 새벽 2시 10분경 학교 당직실으로부터 비상연락을 받고 긴급대책본부를 설립해 사고 수습을 위한 작업에 돌입했다. 이어 오전 7시에 교학부총장과 학생처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사건 발생 장소인 춘천으로 출발하는 한편 전 교직원 휴가를 취소하고 긴급 복귀 명령을 내려 전 교직원이 사고 수습에 동원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인하대는 "사고를 당한 학생들은 25일부터 28일까지 춘천 상천초교에서 동아리 발명캠프 행사를 갖고 있는 중이었다"면서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하고 중앙재난소방본부와 지속적으로 연락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인하대는 이어 "대책 마련을 위한 위원회를 구성해 사망자는 유가족과 협의해 학교장을 치르고 부상자는 인하대병원으로 이송해 후속 치료토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사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사망 : 이경철(20, 전자전기공학부), 최민하(19, 생활과학부), 김재현(25, 선박해양공학), 이정희(컴퓨터정보공학), 이민성(나노시스템공학), 신슬기(생활과학부), 성명준(생명화학공학부), 김유라(생활과학부),


병원별 이송자

한림대 성심병원(9명 중 2명 사망 : 김유라, 이경철)
김현빈 (하지출혈 과다, 회복 중)
박미리 (흉골골절 척추 9번 손상, 중상)

강원대병원 (13명 중 6명 사망, 김재현, 성명준, 최민하, 신슬기, 이정희, 이민성,)
길혜준 (기흉입원), 박희용 (부상), 경상자 5명은 귀가 조치
춘천강남병원 (1명 입원, 1명 귀가)
입원 : 이희주, 정진아 / 귀가 : 곽진, 이승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