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변 당한 인하대 동아리 '아이디어 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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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변 당한 인하대 동아리 '아이디어 뱅크’?
  • 배영수
  • 승인 2011.07.27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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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점과 경력 인정해 재학생들에게 각광 받던 모임

춘천 산사태에 따른 매몰사고로 참변을 당한 인하대 발명동아리 ‘아이디어뱅크’가 학교 내에서는 물론 대외적으로도 주목할 만한 활동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하대 측은 ‘아이디어뱅크’에 대해 “동아리 활동으로 학점과 경력 등을 쌓을 수 있어 평소 학생들에게 매리트가 큰 동아리로 각광을 받아왔다”며 “각종 아이디어 공모전 등에 참가하는 등 대외적인 활동도 많았던 창립 23년차 모임”이라고 밝혔다.

학교 측에 따르면 “창업지원센터의 후원 워크샵과 창업캠프 참여 등의 활동으로 경력을 쌓을 수 있는 루트가 풍부했고 전국발명경진대회 및 다수의 아이디어 공모전에 참가하는 등 대회 참여도 적극적이었다”며 “최근 대학생 발명전시회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하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디어뱅크는 전국발명연합회에도 가입돼 있어 특허청이 후원을 해 주고 있으며 동아리를 통한 발명 장학금 지급도 이루어지던 곳”이라며 “발명유니버시아드, 발명캠프, 창립제 등 학기 중에도 가장 활발한 활동을 했다”고 밝혔다.

학교 측의 한 관계자는 “동아리 학생들은 매년 여름마다 시골의 초등학교 분교에 직접 찾아가 3박 4일 간의 캠프를 열어 어린이들이게 과학 활동에 대한 교육을 해 주는 봉사활동을 해 왔다”고 밝히고 “좋은 의미를 품고 춘천까지 갔던 학생들이 참변을 당해 더욱 안타깝다”고 심정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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