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올 상반기 수출 크게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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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올 상반기 수출 크게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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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8.08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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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3% 증가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는 올해 상반기 인천지역 수출액은 총 131억1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98억3천200만달러)보다 33.3% 늘었다고 8일 밝혔다.

올 상반기 우리나라 전체 수출증가율(24.2%)보다 9.1%포인트 높은 수치다.

이 기간 국내 총 수출액은 2천748억달러로, 인천은 수출 규모면에서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 중 8위이다.

국제유가 상승과 일본 대지진 등 대외적 불안 요인은 많았지만, 글로벌 경기회복세가 수출기업에 긍정적으로 작용해 수출증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철강판(104.2%), 금속공작기계(74.2%), 석유제품(45.9%), 자동차부품(23.4%) 등 인천지역 주력 품목이 수출증가율을 끌어올리는데 한몫을 했다.

철강판은 제품가격 상승과 대지진으로 인한 일본기업들의 수출차질로 인해 국내 제품의 대(對)아시아지역 및 일본 수출이 급증했다.

석유제품도 일본의 수출여력 감소로 싱가포르 등 아시아 국가 수출물량이 늘어 작년 같은 기간보다 45.9% 증가했다.

자동차부품은 자동차 현지생산 증가에 따른 해외생산공장에 대한 부품공급 확대로 23.4% 증가해 꾸준한 수출 증가세를 유지했다.

인천의 10대 수출국 중 호주(-4.4%)를 제외하고는 모두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올 상반기에 러시아(82.8%), 싱가포르(60.8%)에 대한 수출증가가 두드러졌다.

인천기업의 올 상반기 수입액은 전년동기대비 30.9% 늘어난 총 190억7천900만달러이다.

무협 인천지역본부는 "하반기에도 수출 증가세가 예상된다"면서 "당장 미국의 더블딥 우려와 중국 긴축 가능성 등의 변수가 존재하지만 신제품개발과 FTA 등을 활용한 적극적인 시장개척으로 극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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