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중국산 쌀 화물 1만t 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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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중국산 쌀 화물 1만t 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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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8.09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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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농산물로까지 수입 품목 확대

인천항이 중국산 쌀 화물 1만t 유치에 성공했다.

인천항만공사(IPA)와 농수산물유통공사(aT) 인천지사는 정부가 의무적으로 수입해야 하는 최소시장접근(MMA) 물량으로 쌀 1천t을 지난달 29일 인천항을 통해 반입했다. 인천항에서 처리한 첫 MMA 물량이다. 연말까지는 쌀 9천t이 추가로 들어와 올해 1만t이 중국에서 인천항을 거쳐 수입된다.

정부는 1995년부터 쌀 시장 개방으로 인한 수입 급증을 막고자 쌀에 관세를 부과해 수입하는 것을 미루는 대신에 MMA에 따라 매년 합의된 물량을 의무적으로 수입하고 있다.

정부 수입을 대행하는 aT가 들여오는 대부분의 중국산 쌀 물량은 그동안 인천항이 아닌 평택항에서 처리됐다.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된 IPA는 인천항 물동량 증대를 위해 aT가 수입하는 쌀 물량 유치 활동에 나섰다.

IPA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aT와 협의를 진행했지만 인천항의 높은 운임과 검사료, 혼잡한 부두 여건 등을 이유로 협의에 어려움을 겪었다.

IPA는 쌀 화물 유치 조건으로 쌀 수송 선박의 우선 배정과 추가 투입, 평택항 수준의 운임과 검사료를 제안하는 등 선사·하역사와 공동 마케팅을 진행했다.

그 결과 aT가 인천항을 평택항과 함께 쌀 수입 지정 항만에 포함시켜 인천항이 신규 화물 유치에 성공했다.

IPA 관계자는 "중국산 쌀 화물 유치로 안정적인 물동량 확보가 기대된다"면서 "쌀에 이어 다른 농산물로까지 수입 품목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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