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현~강남 M버스 노선 변경 불가... 전세버스 투입해 문제 보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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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현~강남 M버스 노선 변경 불가... 전세버스 투입해 문제 보완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2.10.19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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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시장, 노선변경 요구 시민청원에 답변
출근시간에 전세버스 3대 투입, 운행 간격 10분으로 단축
월곶 경유 노선 변경은 어려워... 논현~강남 새 노선 개설 추진
광역급행버스(M버스)
광역급행버스(M버스)

입석 운행 논란과 노선 변경 요구가 이어진 인천 논현~서울 강남 간 광역급행버스(M버스) 노선에 전세버스 3대가 투입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19일 M6410 노선 변경·신설을 요구한 ‘온라인 열린시장실’ 시민 의견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

 

 

유 시장은 "그동안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서울시·경기도와 함께 대책을 논의했고 인천시 입장을 분명히 전달했다“며 “이달 안에 출근 시간 때 해당 노선에 전세버스 3대를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달 수도권 3자 협의체를 통해 인천·서울·경기 수도권 교통망 구축을 위한 공동 노력의 합의를 이뤄냈다“며 ”그 결과 정규버스 증차 노력과 전세버스 투입이라는 결과를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시흥시와 함께 이달 안에 전세버스를 투입한 후 실시간 모니터링 등을 통해 추가 투입 수요를 파악하고 운행 횟수 증회 등 조치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노선에는 현재 9대의 버스가 출근시간대 기준 20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있다.

전세버스 3대가 이 노선에 추가 투입될 경우 오전 6시 20분부터 7시 20분 사이 운행 간격이 기존의 절반인 10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M6410 광역버스 운행 노선도. 사진=네이버 지도

M6410은 남동구 사리울중학교에서 소래포구입구까지 인천 정류장 7개소에서 경기 시흥시 월곶을 거쳐 서울 강남권으로 향하는 노선이다.

이 노선은 그동안 인천 M버스 중 입석 문제가 가장 심각했는데 국토교통부가 최근 입석 금지를 강화하면서 주민 불만이 더욱 커져왔다.

논현동 주민들은 최근 인천시 홈페이지에 M6410 입석 문제해결과 노선변경 등을 요구하는 시민청원을 제기하게 됐고 시의 공식 답변 요건인 3,000명을 충족했다.

유 시장은 다만 노선변경에 대해서는 ”월곶을 미경유해도 현 노선과 시간상 차이가 크게 나지 않는 데다 기존 이용 시민 불편과 운수업체 의견 등을 고려할 때 수용이 어렵다“고 말했다.

시는 내년 대광위에서 M버스 수요를 조사할 때 제3경인고속도로 정왕IC 대신 제2경인고속도로 신천IC를 경유하는 논현~강남 노선이 신설되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다.

유 시장은 “서울시와 풀어야 할 문제, 대광위와 협의해 나가야 할 문제가 공존하지만 명확한 근거와 명분을 갖고 반드시 풀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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