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제2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용역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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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제2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용역 착수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3.04.03 1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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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공약, 1차 계획 반영 노선 중 미추진 등 10개 노선 중점 검토
인천 순환 3호선, 인천 2호선 논현 연장, 인천1호선 대곡 연장 등
B/C 비율 0.7 이상 또는 AHP(종합분석법) 0.5 이상만 계획 반영
인천도시철도 1호선
인천도시철도 1호선

인천시가 ‘제2차 인천도시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 수립용역’에 착수했다.

시는 ‘제1차 인천도시철도망 구축 변경계획(2016~2025)’ 만료를 앞두고 제2차 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용역 수행기관은 인천연구원 컨소시엄, 용역비는 9억7,000만원, 용역기간은 2025년 10월 2일까지다.

시는 내년 상반기 국토교통부 사전협의, 하반기 주민공청회 및 시의회 의견청취와 승인 신청, 2025년 하반기 국토교통부의 승인·고시 일정을 제시했다.

국토교통부는 ‘제2차 인천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승인 신청이 접수되면 전문연구기관 적정성 검토, 관계 행정기관 협의, 도시교통정책실무위원회 조정·검토, 국가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고시하게 된다.

시는 이번 용역에서 10개 노선을 중점 검토할 계획이다.

중점 검토 노선은 ▲민선 8기 유정복 시장 공약인 ‘인천 순환 3호선’(서구 검단·청라~중구~동구) ▲제1차 계획 반영 노선 중 미추진 4개 노선인 ‘인천 2호선 논현 연장’(7.43㎞, 5,772억원), ‘주안송도선’(트램 14.73㎞, 3,016억원), 영종트램(10.95㎞, 2,835억원), 제물포연안부두선(트램 6.99㎞, 1,204억원) ▲‘2040 인천도시기본계획’에 반영한 송도검단선 ▲‘북부권 종합발전계획’에 반영한 3개 노선인 ‘인천 1호선 검단신도시~대곡 연장’(6.1㎞), ‘인천 2호선 검단오류역~검단산단 연장’(3,4㎞, 장래 강화까지 8.2㎞ 추가 연장 추진), ‘서울 7호선 청라 연장선의 인천2호선 환승을 통한 청라~수도권매립지~강화 연결’ ▲기타 노선(시의원 제안)인 ‘인천 내선 4호선’이다.

인천북부권 도시철도망 확충계획
인천북부권 도시철도망 확충계획

이들 10개 노선은 교통 현황분석, 장래 교통수요 예측, 중장기 건설계획, 다른 교통수단과 연계한 교통체계 구축, 재원조달방안 및 투자우선순위 분석을 거쳐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기준인 B/C(비용 대 편익) 비율 0.7 이상 또는 AHP(종합평가인 계층화분석법) 0.5 이상이면 제2차 계획에 포함된다.

‘제2차 인천도시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은 ‘도시철도법’에 따른 법정계획으로 도시철도망 확충계획, 투자우선순위, 추진방식, 총사업비, 재원조달방안 등에 대한 청사진을 보여주지만 장기사업인데다 5년 단위로 변경하기 때문에 언제라도 무산되거나 바뀔 수 있다.

도시철도사업은 ▲자체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지자체) ▲구축계획 확정고시(국토교통부) ▲사전 타당성조사 실시(지자체)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및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 반영(국토교통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지자체→국토교통부→기획재정부) ▲예타 통과 시 기본계획·사업계획 수립(지자체) ▲기본계획·사업계획 승인(국토교통부) ▲국가 및 지자체 예산 반영 ▲기본 및 실시설계 ▲보상 및 착공 ▲공사 ▲시운전 ▲개통의 절차를 밟아야 하기 때문에 중도 무산 가능성이 높고 정상 추진해도 통상 10년 이상 걸린다.

함동근 시 철도과장은 “이번 ‘제2차 인천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용역’은 민선 8기(유정복 시장) 공약과 연계한 도시철도의 미래상을 제시하고 트램(노면전차) 실현 가능성 제고를 위한 타당성을 재검토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제물포르네상스 및 뉴홍콩시티 프로젝트 등과의 연계 및 원도심과 신도시 간 균형발전을 기조로 시민들과 전문가 등 다양한 의견 수렴을 거쳐 제2차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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