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미공원, 아름다운 빛의 공간으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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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미공원, 아름다운 빛의 공간으로 탈바꿈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3.04.1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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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5억원 들여 야간경관 개선사업, 이달부터 일몰~오후 9시 야간조명 가동
야간명소로 자리매김하면 개항장 및 월미도와 연계한 야간관광 시너지 효과 기대
월미공원 전통정원 내 국담원의 야간조명(사진제공=월미공원사업소)
월미공원 전통정원 내 국담원의 야간조명(사진제공=월미공원사업소)

인천 중구 월미공원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빛의 공간으로 거듭났다.

인천시 월미공원사업소는 지난해 25억원을 들여 1, 2단계로 나눠 실시한 야간경관 개선사업을 마무리하고 이달부터 일몰~오후 9시까지 야간조명을 가동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월미공원 야관경관 개선사업은 전통정원, 월미성곽, 해경함정, 전망대, 산책로 등을 대상으로 실시했는데 전통정원은 처마를 비추는 지중등과 연못 수중등을 설치해 은은하고 따뜻한 느낌을 연출했다.

해경함정과 전망대는 고보조명(글라스·플라스틱·스틸 등의 차광판을 가공한 광학 투사장치로 원하는 이미지를 표현하는 방식)을 활용해 웅장하고 생동감 있는 이미지를 구현했다.

 

월미공원 전망대 야간조명
월미공원 전망대 야간조명

또 공원 이용객들에게 볼거리와 재미를 제공하기 위해 포토존, 은하수 조명, 사람의 움직임에 따라 바닥 영상이 변화하는 인터렉티브 조명 등을 설치했다.

월미공원의 야간조명은 이용자의 보행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매립 방식으로 설치하고 조도를 절제함으로써 빛 공해를 방지하며 LED 조명 사용으로 에너지 절감도 도모했다.

한편 월미공원 둘레길은 숲이 주는 아늑함과 따뜻함을 느낄 수 있고 전망대에서는 인천 시내는 물론 인천항, 인천국제공항, 인천대교 등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최종순 시 월미공원사업소장은 “월미공원은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산과 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야간관광 명소로 자리잡으면 월미권역 관광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월미공원이 개항장 및 월미도와 연계해 관광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낮과 밤이 모두 멋진 매력적인 공원으로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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