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 제약바이오 실용화센터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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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 제약바이오 실용화센터 착공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3.06.09 15: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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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공정 인력양성화센터'(434억원)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6,600㎡
'제약바이오 실용화센터'(486억원) 지하 1층~지상ㅇ 6층 연면적 1만8,101㎡
내년 말 준공 예정,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를 세계적으로 도약시킬 인프라
송도국제도시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조감도(자료제공=인천경제청)
송도국제도시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조감도(자료제공=인천경제청)

 

인천 송도국제도시 바이오 클러스터(집적지)를 글로벌 바이오 중심지로 도약시킬 인프라 구축이 시작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연세대는 9일 연세대 송도 국제캠퍼스에서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와 ‘제약바이오 실용화센터’ 합동 착공식을 열었다.

착공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허식 시의회 의장, 정일영 국회의원, 김진용 인천경제청장, 이용필 산업통상자원부 첨단산업정책관, 정은영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 허동수 연세대 이사장, 서승환 연세대 총장,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총사업비 434억원(국·시비, 실습장비 구축 포함)이 투입되는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는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6,600㎡, 총사업비 486억원(연세대 자체 투자)인 ‘제약바이오 실용화센터’는 지하 1층~지상 6층 연면적 1만8,101㎡ 규모로 2개 센터 모두 내년 말 준공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보건복지부의 공동 공모를 거쳐 시가 2020년 10월 유치한 ‘한국형 NIBRT(아일랜드 국립 바이오공정 연구교육센터) 프로그램 운영 및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구축사업’은 GMP(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시설을 갖춘 바이오공정 교육시스템을 만들고 NIBRT 프로그램을 도입해 매년 2,000여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내용이다.

정부가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구축비의 70%와 NIBRT 교육 프로그램 도입 및 운영비를, 인천시가 구축비 30%와 시설운영비를 각각 부담하고 연세대는 ‘제약바이오 실용센터’를 자체 건립하는 구조다.

 

연세대 송도 국제캠퍼스에 건립하는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와 '제약바이오 실용화센터' 위치
연세대 송도 국제캠퍼스에 건립하는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와 '제약바이오 실용화센터' 위치

 

교육은 연세대가 맡아 학위과정과 비학위과정(바이오 분야 재직자 및 구직자)을 운영할 계획이다.

연세대는 향후 ‘(가칭) 첨단공정연구생산센터’를 추가 건립할 예정이다.

한편 우리나라는 지난해 WHO(세계보건기구)의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 프로젝트’ 공모에서 단독 선정됨으로써 송도국제도시가 바이오 인력양성의 세계적 중심지로 떠오를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WHO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따라 발생한 국가 간 백신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백신 및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정 교육훈련을 제공하는 ‘글로벌 인력양성 허브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공모를 거쳐 우리나라를 최종 선정한 것이다.

정부가 구성한 민관 파트너십 참여기관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싸이타바, 싸토리우스 등 송도에 입주한 글로벌 바이오기업과 연세대가 포함됐고 교육시설은 송도의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와 충북 오성·경북 안동·전남 화순 교육장을 활용키로 했다.

이처럼 송도국제도시에서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와 ‘제약바이오 실용화센터’가 착공한 가운데 ‘K-바이오랩 허브’ 사업지도 인천으로 결정됐고 이어 대한민국이 WHO의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로 선정됨으로써 이미 단일도시 기준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 세계 1위(연간 88만ℓ)인 인천은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로 도약할 날개를 달게 됐다.

송도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및 '제약바이오 실용화센터' 착공식(사진제공=인천경제청)
송도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및 '제약바이오 실용화센터' 착공식(사진제공=인천경제청)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두 센터의 착공은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가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적인 클러스터로 도약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이들 센터는 산·학·연·병의 바이오 생태계 조성에 핵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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