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냐 시흥이냐...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후보지 2곳으로 압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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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냐 시흥이냐...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후보지 2곳으로 압축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3.06.23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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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2차 현장평가 거쳐 다음달 최종 확정
인천시, 송도 후보지 일대 점검... 총력전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국내 대형 바이오기업이 몰려 있는 인천 송도국제도시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국내 대형 바이오기업이 몰려 있는 인천 송도국제도시. 사진=인천시

 

정부가 세계보건기구(WHO)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후보지로 인천 송도와 경기 시흥을 선정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WHO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1차 후보지로 이들 2곳을 선정하고 해당 지자체에 통보했다.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후보지로 신청한 도시는 인천 송도와 경기 시흥, 충북 오송, 경북 안동, 전남 화순 등 5곳이다.

인천시는 이달 말 이뤄질 2차 현장 평가를 대비해 신청 부지인 연수구 송도동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일대를 점검하고 있다.

시는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의 협력과 입지 등 다양한 여건에서 다른 지자체보다 유리한 것으로 보고 있다.

2021년 아시아개발은행(ADB)의 위탁사업으로 시작된 바이오·백신 공정 교육 실적이 글로벌 바이오캠퍼스 유치에 가장 큰 장점이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2021년 271명, 지난해 501명이 교육 과정을 마쳤다.

송도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SK바이오사이언스, 롯데바이오로직스 등 국내 대형 바이오 기업이 입주하거나 입주 예정인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전문인력 양성시설인 바이오 공정 인력양성센터와 바이오 창업기업 육성을 위한 사업화 단지인 K-바이오 랩허브도 인천에 들어선다.

복지부는 WHO가 우리나라를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로 단독 선정함에 따라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공모사업을 추진 중이다.

중·저소득 국가 함께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하도록 교육 및 훈련을 제공하는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는 사무국과 강의실, 실험·실습공간을 포함해 연면적 3,300㎡ 규모로 구축한다.

복지부는 2차 현장 평가 등 선정심사를 거쳐 다음 달 중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부지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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