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 사월마을 도시개발사업 타당성 조사용역 재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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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서구 사월마을 도시개발사업 타당성 조사용역 재발주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3.07.14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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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에코메타시티 도시개발사업 타당성 조사 및 기본구상 수립용역'
지난달 입찰공고 냈으나 참여 업체 없어 유찰됨에 따라 입찰 재공고
서구 사월마을(약 200만㎡), 환경부가 2019년 주거부적합 판정 내려
서구 사월마을 위치도(자료제공=인천시)
서구 사월마을 위치도(자료제공=인천시)

 

지난 2019년 환경부로부터 주거부적합 판정을 받은 서구 사월마을(왕길동·백석동)의 도시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이 재발주됐다.

인천시는 ‘인천 에코메타시티 도시개발사업 타당성 조사 및 기본구상 수립용역’ 입찰 재공고를 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달 입찰공고를 냈으나 참여 업체가 없어 무산(유찰)된데 따른 것이다.

이 용역의 기초금액은 3억2,118만9,000원(부가세 포함), 용역기간은 착수일로부터 10개월이다.

주요 과업은 ▲현황조사 및 개발여건 분석 ▲사례조사, 수요예측, 개발지표 설정 ▲개발 가용지 분석, 주변 도시개발 현황 및 시장성 분석 ▲용도별 적정 사업규모 분석 ▲개발사업 기본구상(안) 작성(토지이용계획 등 부문별 계획 수립) ▲도시개발 방향 설정 및 난개발 방지방안 검토 ▲사업비 산정, 타당성 검토 및 사업화방안(사업집행계획 및 재원조달방안 포함) ▲교통성 및 환경성 검토다.

입찰 일정은 17~24일 입찰등록(나라장터 가격제안서 제출), 24일 제안서 제출(시 도시개발과) 및 평가위원 추첨(시 회계담당관실), 제안서 심사 평가, 가격 개찰, 협상적격자 선정, 고득점 순 협상 통한 낙찰자 선정이다.

한편 일명 ‘쇳가루 마을’이라고도 불리는 사월마을은 서구 왕길동·백석동 일원 약 2㎢(200만㎡)로 수도권쓰레기매립지와 인접한 가운데 개별 공장이 난립하고 순환골재적치장 등이 밀집해 환경 민원이 끊이지 않던 곳으로 2019년 11월 환경부가 주거부적합 판정을 내렸다.

이후 주민(건강영향조사 기준 약 50여세대, 120여명) 집단이주, 도시개발사업 등 대안을 둘러싸고 다양한 논의가 진행된 끝에 시가 ‘에코메타시티 도시개발’ 쪽으로 방향을 잡고 기본구상 수립에 나섰으나 한차례 유찰되면서 자칫 사업 추진이 장기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 있어 이번 재입찰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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