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 점박이물범 324마리 확인, 2006년 이후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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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도 점박이물범 324마리 확인, 2006년 이후 최대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3.10.10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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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녹색연합 황해물범시민단 가을 정기조사 결과
2006년 해수부의 조사 시작 이후 최대 개체수 기록
드론 활용 등 조사방법 정확도 높인 결과로 해석
백령도 점박이 물범
백령도 점박이 물범

 

인천 옹진군 백령도에서 2006년 이후 가장 많은 324마리의 점박이물범이 관찰됐다.

인천녹색연합 황해물범시민단은 1~3일 실시한 백령도 점박이물범 가을 정기조사에서 324마리(하늬바다 물범바위 일대 164, 연봉바위 160)를 확인했다고 9일 밝혔다.

해양수산부가 백령도 점박이물범 조사를 시작한 2006년 이후 최대 개체수로 이전에는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의 원창만 박사가 2000년 7월 27일 307마리를 관찰한 기록이 있다.

 

드론으로 관찰한 백령도 점박이물범(사진제공=인천녹색연합)
드론으로 관찰한 백령도 점박이물범(사진제공=인천녹색연합)

 

인천녹색연합은 올해 백령도 점박이물범 최대 개체 확인은 육안 뿐 아니라 드론 관찰을 병행하는 등 조사방법의 정확도를 높인 결과로 해석했다.

황해에 서식하는 점박이물범은 1940년대 약 8,000마리까지 확인했으나 남획과 서식지 파괴 등으로 2019년 약 1,500마리로 급감했다.

점박이물범은 우리나라에서는 천연기념물·해양보호생물·멸종위기동물 1급, 중국에서는 국가중점보호생물 1급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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