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컨벤시아 일대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지정 추진
상태바
송도컨벤시아 일대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지정 추진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3.10.10 14: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행안부 '제2기 공모'에서 1차 심사 통과, 2차 심사 준비 중
23일 운영기본계획안 주민공청회, 시 심의 거쳐 행안부 제출
지정 시 규제 혁신과 신기술 융합, '한국판 타임스퀘어' 기대
송도컨벤시아 전경 (인천경제청 제공)

 

인천 송도국제도시 컨벤시아 일대에 뉴욕의 타임스퀘어와 같이 옥외광고물 규제를 받지 않는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지정이 추진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행정안전부의 ‘제2기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공모’에서 1차 심사를 통과해 2차 심사를 준비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은 규격·장소·표시방법 등 옥외광고물법에 따른 규제를 받지 않거나 대폭 완화함으로써 대형 디지털광고물 등 다양한 옥외광고물을 설치할 수 있어 광고산업 육성, 문화예술 콘텐츠 확대 등의 경제적·공익적 효과를 창출하면서 해당 지역은 관광명소로 떠오를 전망이다.

행안부는 지난 2016년 ‘제1기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서울 강남 코엑스 일대를 지정한데 이어 지난 6월 제2기 지정 계획을 발표하고 7월 1차 심사에서 8개 지역을 선정했으며 11월 2차 심사를 거쳐 12월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제2기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몇 곳을 선정할 것인지는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에서 허용되는 광고물 예시(자료출처=행정안전부)

 

인천경제청은 2차 심사 서류인 운영기본계획을 마련 중으로 23일 오후 2시 청사인 송도 G타워 대강당에서 주민공청회를 갖고 11월 초 인천시 옥외광고심의위원회를 통해 계획안을 확정한 뒤 행안부에 제출키로 했다.

주민공청회에서는 송도컨벤시아 일원 50만2,540㎡을 대상으로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의 목표 및 기본방향, 광고물 구성 계획, 관리·운영방안을 발표하고 주민 의견을 듣는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우리나라는 옥외광고물, 특히 전기를 사용하는 디지털광고물에 대해 엄격하게 규제하지만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은 규제 혁신과 신기술 융합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광고산업 육성의 새로운 시험무대이자 관광명소로 부상할 것”이라며 “지난 2018년 전국 최초의 국제회의복합지구로 지정된 송도컨벤시아 일대가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지정됨으로써 ‘한국판 타임스퀘어’로 태어나도록 2차 심사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