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동학대 범죄자 검거 건수 5년 새 5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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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아동학대 범죄자 검거 건수 5년 새 5배 늘어
  • 최태용 기자
  • 승인 2023.10.12 14: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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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일러스트 ©굿네이버스 황윤지 작가
아동학대 일러스트 ©굿네이버스 황윤지 작가

 

최근 5년 새 인천의 아동학대 범죄자 검거 건수가 5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김용판 국민의힘 국회의원(대구 달서병)이 경찰청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인천에서 적발된 아동학대 범죄는 모두 869건으로 5년 전 188건보다 4.6배 늘었다.

검거 범죄자 수도 계속 늘고 있다. 2018년 188명에서 2019년 290명, 2020년 399명, 2021년 866명으로 크게 늘었고, 2022년 869명을 기록했다.

전국 합계도 비슷한 추세다. 2018년 3,696명에서 2019년 4,645명, 202년 5,551명, 2021년 1만1,572명, 2022년 1만1,970명이었다. 5년만에 3.2배 늘었다.

지난해 기준 지역별 검거 숫자는 경기도가 3,630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2,061건, 인천 869건, 대구 586건 순이었다.

같은 기간 아동학대 유형을 보면 신체학대가 8,090건으로 가장 많고, 정서학대 2,046건, 방임 756건, 중복 656건, 성학대 321건이다.

가해자 유형은 부모가 1만630명으로 가장 많았고, 타인 690명, 교원 645명, 보육교사 550명 순이었다.

김 의원은 "부모에 의해 발생하는 학대는 은폐가 되는 경우가 많아 실제로는 더 심각할 것으로 보인다"며 "더이상 고통받는 아이들이 없는 안전한 사회가 되도록 체계적인 학대 예방 시스템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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