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해양쓰레기 수거량이 한 해 5,000톤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전남 나주화순)이 해양수산부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인천에서 거둬들인 해양쓰레기가 5,190톤에 달했다.
2021년 5,200톤에 이어 2년째 5,000톤을 넘어서는 수치다.
인천은 2014년 3,684톤, 2015년 1,997톤 2016년 1,009톤으로 줄었다가 2017년 2,557톤으로 다시 늘었다.
2018년 1,928톤, 2019년 161톤으로 크게 줄었따가 2020년 1,495톤으로 다시 는 뒤 2021년부터 5,000톤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 기간 전국에서 발생한 해양쓰레기는 2014년 7만6,849톤, 2015년 6만9,129톤, 2016년 7만840톤, 2017년 8만2,176톤, 2018년 9만5,631톤, 2019년 10만8,644톤, 2020년 13만8,362톤, 2021년 12만735톤, 2022년 12만6,035톤을 기록했다.
지난해 기준 해양쓰레기 종류는 플라스틱이 84만895톤으로 92%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유리 1만6,615톤(2%), 목재 9,825톤(1%), 금속 1만1,565톤(1%) 등 순이다.
해수부는 국내 해양쓰레기 발생 원인을 육상기인 65%, 해상기인 35%로 추정하고 있다.
신정훈 의원은 "해양쓰레기는 우리나라, 현재 세대만의 문제가 아니다. 미래 세대에게 건강한 바다를 물려주기 위해 국제사회의 공조가 절실하다"며 "해양쓰레기의 상당수가 육상에서 바다로 유입되고 있다. 일상생활에서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노력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