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지능형교통체계, 화재 골든타임 획기적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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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지능형교통체계, 화재 골든타임 획기적 개선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3.10.2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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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구축 완료 후 소방차량 골든타임 준수율 79.4%→94.0%
교통혼잡 구간 통행속도 8.3% 개선, 지체시간 8.7% 단축
돌발상황 실시간 관리 등의 효과로 교통사망자도 27.6% 줄어
긴급차량 우선신호 서비스 이미지(자료제공=인천시)
긴급차량 우선신호 서비스 이미지(자료제공=인천시)

 

인천시가 긴급차량 우선신호서비스를 포함한 지능형교통체계(ITS)를 구축한 결과 소방차량의 골든타임(화재출동 7분 내 도착율) 준수율이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 4월 25일 지능형 교통종합상황실을 개소하고 경찰과 합동 운영한 결과 화재 출동차량의 골든타임 준수율이 지난해 79.4%에서 올해 6개월(4월 25일~10월 25일)간 94.0%로 14.6%포인트 높아졌다고 29일 밝혔다.

화재출동 차량이 소방서(119안전센터) 앞에서부터 목적지까지 계속 녹색신호를 받을 수 있도록 현장 및 센터 제어를 융합해 자동으로 신호를 녹색으로 유지한 결과다.

현재까지 화재출동 차량이 ‘인천형 긴급차량 우선신호 서비스’를 제공받는 과정에서 고통사고는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아 소방대원의 안전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됐다.

시는 연내 우선신호 서비스 제공을 위한 소방차량 단말기 100대를 추가 구입해 52개 소방관서에 보급하고 내년에 나머지 소방관서에도 확대 보급할 예정이다.

ITS 구축에 따라 교통혼잡 구간의 통행속도도 개선됐다.

인공지능(AI) 강화학습을 통해 산출한 신호 최적화를 혼잡도로에 적용한 결과 통행속도는 시속 21.8㎞에서 23.6㎞로 8.3% 향상됐고 지체시간은 ㎞당 1분 40초에서 1분 31초로 8.7% 단축됐다.

또 지능형 돌발상황관리로 교통사고 사망자가 줄었다.

교통사고 발생이 잦은 교차로 175곳과 지하차도·터널·고가교 19곳에 돌발상황 검지기를 설치하고 실시간 대응함으로써 9월 말 기준 교통사고 사망자가 지난해 76명에서 올해 55명으로 27.6% 감소했다.

지능형교통체계(ITS) 개념도
지능형교통체계(ITS) 개념도

 

한편 인천시는 지난 2021년 국토교통부의 ‘지능형교통체계(ITS) 공모사업’ 선정으로 249억원(국비 99억6,000만원, 시비 149억4,000만원)을 투입해 간선도로 328㎞에 ITS를 구축했다.

시가 지난 4월 구축 완료한 ITS는 ▲스마트교차로 첨단신호제어(딥러닝 영상검지기 및 감시카메라 설치) ▲첨단교통관리(단거리 전용통신 감지기 이전 설치 및 도로전광판 추가 설치,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구축) ▲돌발상황관리(돌발상황 자동검지시스템 구축, 노면/기상정보 추가 수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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