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가 부평1정수장 밸브 교체를 위해 8일 오전 10시부터 10일 오후 6시까지 56시간 동안 정수장 가동을 중단하지만 수계전환을 통해 수돗물을 정상 공급한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부평1정수장 가동 중단에 따라 1단계로 7일 오전 10시~10일 오후 6시 남동정수장, 2단계로 8일 오전 10시~10일 오후 6시 수산정수장에서 수계전환을 실시해 부평정수장에 수돗물을 대체 공급한다고 1일 밝혔다.

단계별 수계전환 영향지역은 1단계가 중구(영종 제외), 동구, 미추홀구, 부평구(부평3동 백운역 남측·부평2동·부평 4~6동·부개동)이며 2단계가 미추홀구(주안5·6동), 남동구(간석4동), 부평구(일신동 제외)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수계전환에 따라 일시적인 녹물이 발생할 수 있고 해발고도 30m 이상의 부평구 일부 고지대(부평3동, 산곡1동, 청천1동, 십정1동)에서는 수압 저하로 인한 단수 또는 수량 감소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생활용수를 받아두고 녹물이 나올 경우 충분히 흘려보낸 후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김인수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수계전환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일시적 녹물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 소환전 방류와 수질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비상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급수상황실 운영과 함께 병입 인천하늘수 운반 급수차량을 대기시켜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 관할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공급할 것”이라며 “녹물 발생이 지속되면 미추홀콜센터(032-120) 또는 관할 수도사업소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김영빈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