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발 GTX-D 단독 노선 추진하고 예타 면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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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발 GTX-D 단독 노선 추진하고 예타 면제해야”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3.11.13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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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D Y자 노선 시민연합', 여야 대표 · 대통령실 등에 건의문 전달
인천공항발 GTX-D 노선. 사진=GDY 시민연합
인천공항발 GTX-D 노선. 사진=GDY 시민연합


인천 영종·청라·루원·계양 주민단체가 모인 'GTX-D Y자 노선 예타면제 촉구 시민연합‘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주요 인사와 인천시, 대통령실에 서부권광역급행철도(부천~김포)와 분리하는 '인천공항발 GTX-D 단독 노선 건의문'을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들은 “김포의 열악한 교통 환경에 공감하고 새로운 광역철도 사업이 필요하다는 점에 동의한다”면서도 “50만 명 규모의 도시에 강남행 GTX-D 노선, 서울5호선 및 인천2호선 연장을 모두 추진하는 것은 과도한 특혜이자 인천시와 타 시도에 대한 차별 정책”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5호선 연장은 인천시와 김포시의 사전타당성 조사에서 사업성이 없다고 나왔지만 수도권에서 유례없는 예타 면제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GTX-D 노선의 사업성이 떨어져 50만 김포시민으로 인한 피해를 300만 인천시민이 입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서부권광역급행철도와 완전히 분리한 인천공항발 GTX-D 단독 노선과 예타 면제로 인천 역차별을 해소해야 한다”며 ”특정 지역에만 수혜를 주는 5호선 연장과 달리 인천공항발 GTX-D 노선은 인천, 서울, 부천, 하남, 광주, 이천, 여주, 남양주까지 혜택을 볼 뿐만 아니라 국가경쟁력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임영수 인천시민연합 상임대표는 "인천공항발 GTX-D 단독 노선을 추진할 수 없다면 GTX-D Y자 노선의 예타 면제와 조속한 착공을 당론으로 채택해야 한다”며 “상대적으로 낙후된 서부권 지역을 위해 GTX-D 노선을 예타 면제로 조속히 추진하는 게 지역 갈등을 최소화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GTX-D Y자 노선은 서부권광역급행철도에서 서울 삼성역을 기본 구간으로 설정하고 서쪽으로 인천공항·김포, 동쪽으로 팔당·여주까지 확장하는 사업이다. 인천공항에서 팔당까지 85.68㎞, 여주까지는 132.63㎞로 총사업비는 10조309억원으로 추산됐다

국토교통부는 GTX 노선 연장과 신설 등을 검토하는 ‘GTX 확충 통합기획 연구' 용역을 올 12월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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